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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저축 공략 포스증권, 투자권유대행인 늘린다 연내 500명까지 확대 모집, 지원시스템 구축 완료

윤종학 기자공개 2022-07-22 09:51:16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포스증권이 투자권유대행인을 늘리며 연금저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신규 연금저축 계좌 가입 고객 외에도 기존 연금보험 상품 가입 고객의 연금펀드 상품 전환을 노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스증권은 올해 말까지 투자권유대행인 제휴를 500명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증권은 올해 5월 초 사업설명회를 열고 투자권유대행인 모집을 시작했다. 현재 약 100명의 투자권유대행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로보어드바이저업체 파운트를 2대 주주로 맞으며 저렴한 펀드 수수료와 로보어드바이저 자산배분 솔루션 결합이라는 연금저축 비즈니스의 시너지 방안을 갖춘 만큼 고객 모집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권유대행인은 2009년 자본통합법 시행과 함께 도입된 제도로 투자자가 금융투자회사의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부분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가 개인 자격으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포스증권이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투자권유대행인 모집에 나선 이유는 연금저축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 적립금은 160조원에 이르지만 이 중 112조원이 1%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보험 상품들에 몰려있다. GA 소속의 투자권유대행인과 제휴를 확대하면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보험상품 고객을 펀드상품으로 전환시킬 기회도 늘어나는 셈이다.

포스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과의 제휴가 순탄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투자권유대행인의 수익 구조와 관련있다. 투자권유대행인은 고객을 증권사에 소개해 주고 해당 고객의 연금저축 계좌에서 발생한 증권사의 수익 일부를 수취한다.

연금보험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연금펀드의 경우 투자권유대행인이 꾸준히 추가 수익을 거두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해 말 기준 연금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3.45%로 집계됐다. 이에 더해 포스증권이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S클래스펀드는 선취판매수수료가 없고 연간보수도 3분의1 수준에 불과해 타증권사의 연금펀드 상품보다 추가 수익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투자권유대행인 제휴 확대와 함께 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GA 대상 교육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투자권유대행인들이 고객을 만나 설명, 가입 등을 일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도 구축했다.

포스증권 관계자는 "연내 목표 외에도 장기적으로 투자권유대행인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모집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라는 각각의 측면에서 포스증권과 투자권유대행인 모두에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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