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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메시지 AI 상담 IT기업 루나소프트, 142억 투자 유치 컴퍼니케이·스틱·타임폴리오·원익·미래에셋 등 참여…기존 주주 네이버·소뱅·프리미어 막강

이윤정 기자공개 2022-07-26 10:50:11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벤처캐피탈들이 회수 및 펀딩 시장 위축으로 투자자금을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비즈메시지 인공지능(AI) 상담 전문 솔루션 IT기업인 루나소프트가 14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및 증권사가 루나소프트에 142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를 필두로 스틱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원익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B와 시리즈C를 잇는 브릿지 성격의 투자 유치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루나소프트는 전략적투자자(SI)를 비롯해 국내 유수 벤처캐피탈까지 막강한 투자자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2019년 네이버가 전략적투자자로 루나소프트와 가장 먼저 관계를 맺은 가운데 2020년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소프트뱅크벤처스가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톡 전략 딜러사이기도 한 루나소프트는 네이버, 소프트뱅크와 관계를 맺어 해외 시장 진출 여건까지 마려내 놓은 상태다.

시리즈B 투자 유치 후 2년만에 자금 조달에 나선 루나소프트는 급격하게 얼어붙은 벤처투자시장 한복판에 있었다. 올해 초 투자유치설명회(IR) 착수 초반만 하더라고 분위기는 좋았다. 하지만 기존 주주들을 시작으로 신규 투자자 대상 IR을 진행하는 도중 벤처투자 심리가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로 회수와 펀드레이징 경색이 투자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것이다.

벤처캐피탈을 비롯해 비상장사 투자자들은 신규 투자 검토는 물론 기존에 투자를 조율하고 있던 회사에 대해서도 검토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연히 투자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하며 벨류에이션 조정이 이뤄졌다.

루나소프트 역시 초반에 기대했던 벨류에이션 보다는 소폭 하향 조정돼 투자가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는 100억원대 투자 유치 성사 그 자체만으로도 해당 회사가 우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루나소프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에 유리한 파트너를 확보하고 이미 해외진출이 구체화 됐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루나소프트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AI 적용 및 빅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패션 이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알림톡, 상담톡과 같은 비즈 메시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 상위 200개 패션 쇼핑몰 중 80%가 도입할 만큼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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