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전 과기공 CIO, 한국성장금융 대표 임명 유력 김주현 금융위원장 승인…8월 중순 이사회·8월 말 주총 계획
이윤정 기자공개 2022-07-28 07:58:00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5일 14시2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초 정권 교체 과정에서 임명이 보류됐던 한국성장금융 사장에 허성무 전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 자산운용본부장(CIO, 사진)이 선임될 전망이다. 최근 부임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허 전 CIO의 한국성장금융 사장 선임 건에 동의하며 관련 절차를 진행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부임한 김 위원장은 허 전 CIO의 한국성장금융 사장 내정 건을 보고 받고 확정을 위한 관련 절차를 진행하도록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한국성장금융은 성기홍 대표의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착수했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모집 형식을 취했다. 1월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구성돼 2월 공고문을 내고 공모 절차가 개시됐다. 2~3주간의 후보 공모와 사추위 면접 등을 거쳐 강신우 스틱인베스트먼트 경영전문위원,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허성무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 등 세명이 대표이사 후보로 압축됐다.
그리고 최종 면접을 거쳐 허 CIO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해 이사회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사회 개최 직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보류되면서 한국성장금융의 대표이사 인선작업이 올 스톱됐다. 결국 성기홍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 3월까지 후임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성기홍 전 대표의 임시 비상체제로 가동됐다.
한국성장금융 대표의 인사 공백 장기화에 대규모 출자 및 운용 사업 위축이 우려되면서 김 위원장의 부임과 함께 빠르게 선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사추위를 통해 내정된 허 전 CIO가 선정 절차나 자격 측면에서 크게 결격 사유가 없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허 전 CIO는 국내 금융공학 1세대로, 구조화금융과 대체투자 등 풍부한 투자 운용 경험을 보유한 실무형 책임자다. 동양그룹에 입사한 후 선물·증권·투신 등을 모두 거쳐 1999년 유리자산운용 창립멤버로 힘을 보탰다. 이후 한누리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을 거쳐 2019년 과기공 CIO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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