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교공 자금 확보한 이앤벤처, 여성펀드 규모 커진다 약정총액보다 20억 추가 모집, 증액 지속 추진

양용비 기자공개 2022-08-01 07:15:3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14: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결성하고 있는 여성펀드의 규모가 당초 예정된 약정총액보다 커진다. 교직원공제회가 진행한 벤처부문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당초 약정총액을 초과한 자금을 모집했기 때문이다.

2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이앤벤처파트너스는 교직원공제회 벤처부문 블라인드펀드 루키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위탁운용사로 낙점되면서 확보한 금액은 현재 결성하고 있는 여성기업 펀드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직원공제회로부터 배정된 금액은 50억원 이내다.

이앤벤처파트너스가 교직원공제회의 출자를 받아 혈맹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 심사과정에서 이앤벤처파트너스는 여성기업 투자 성과에 대해 강조했다. 이앤벤처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이 투자업계에서 설정한 여성관련 기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착실히 투자 성과를 내면서 이익을 창출했던 점도 세일즈 포인트로 삼았다.

이번에 교직원공제회에서 출자금을 확보하면서 현재 결성 중인 여성펀드 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앤벤처파트너스는 올해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2022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중진 계정 여성기업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있었다.

해당 펀드의 약정총액은 200억원이었으나 교직원공제회를 출자자(LP)로 확보하면서 현재 220억원까지 자금을 초과해 모집한 상황이다. 당초 예정된 결성금액에서 2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 셈이다.


노장수 이앤벤처파트너스 대표는 “현재 제안서를 제출한 출자사업이 진행 중이고 금융기관과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며 “현재 모집 중인 여성펀드의 규모가 현재 모집한 금액보다 커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펀드는 이앤벤처파트너스 현윤경 수석 심사역이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노 대표 이외의 벤처캐피탈리스트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 수석은 2018년 이앤벤처파트너스 설립 당시부터 동고동락을 해왔던 운용역이다.

이앤벤처파트너스는 신규 펀드로 여성 관련 기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 경영에서 여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곳에 투자한다. 특히 여성이 최대주주이거나 여성이 대표권이 있는 임원으로 투자 시점 6개월 전부터 등기된 회사가 주요 타깃이다. 여성 임직원 비율이 40% 이상인 기업에도 약정총액의 60%를 투자해야 한다.

올해로 설립 5년차를 맞이한 이앤벤처파트너스는 꾸준히 운용자산(AUM)을 늘려가고 있다. 운용 중인 펀드는 총 4개다. 2018년 12월 200억원 규모의 ‘이앤벤처1호 창업초기투자조합’을 결성한 이후 2019년 ‘이앤벤처2호 IP투자조합’(130억원)과 ‘이앤벤처 스마트투자조합’(200억원)을 잇달아 결성했다. 이번 신규 펀드 결성은 2020년 11월 260억원 규모로 조성한 ‘이앤벤처4호 지역산업활력투자조합’ 이후 약 2년 만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