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달스퀘어리츠운용, 인천검단 물류센터 개발 '순항' '인천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리츠' 영업인가 신청…LH 공급 첫 물류부지
정지원 기자공개 2022-08-10 10:07:46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9일 10: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이 인천검단 물류센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물류센터 개발 후 운영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 영업인가 신청서를 최근 제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부지를 차지한지 넉 달 만이다.9일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초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은 '인천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리츠' 영업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인천검단 물류유통시설용지의 개발 후 운영을 목적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약 8800억원이며 자본금은 800억원 수준이다.
물류센터 개발은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동 8103 일대에서 이뤄진다. 부지는 전체 면적 6만6064㎡(2만평), 용적률 300%에 달한다. 여기에 들어설 물류센터는 지하1층 ~ 지상8층 규모로 조성된다. 연면적 30만4332㎡(92만평)이다. 예상 준공시점은 2026년이다.
인천검단 물류센터 개발을 위한 첫 단추를 꿴 건 지난 4월이다. 당시 켄달스퀘어리츠운용, 한국투자증권, KCC건설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LH가 공모한 '인천검단 물류유통시설용지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계획 수립, 리츠설립 및 영업인가, 금융주선 등을 함께 수행해 오고 있다.
부지 입찰 당시부터 리츠를 통한 물류센터 개발과 공모 상장 조건이 달렸다. LH가 공급하는 부지인 만큼 개발 이익을 일반인들과 공유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의 물류센터 리츠 상장 경험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LH가 물류유통 부지를 내놓은 첫 사례였다. 과거에는 공동주택용 공공택지에 한해서만 이익공유형 공급이 가능했다. 지난해 말 택지개발촉진법이 개정되면서 유통 부지 등 판매시설용 공공택지 개발도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켄달스퀘어리츠운용 입장에선 두 번째 물류센터 리츠 공모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은 현재 국내 유일하게 물류전문 상장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올해 3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이 2조32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상장리츠다. 어깨를 견줄만한 곳으로 롯데리츠(2조3700억원), SK리츠(1조8800억원) 등이 있다.
2020년 상장 당시부터 11개 물류센터를 편입했으며 8월 기준으로 18개 물류센터를 갖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상장리츠 최초로 FTSE EPRA Nareit 지수에 편입됐다. 해당 지수는 런던 증권거래소의 자회사와 미국리츠협회 등이 공동 개발한 지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센트레빌' 수주 없는 동부건설, 실적 개선 이유는
- "호텔 '용도변경' 사례 줄었다", 투자 점차 회복
- 멜파스, 사옥 매각 '고전'…경쟁입찰로 재선회
- 더에셋 매각 '나비효과'
- 케펠자산운용, 하이투자증권빌딩 인수 불발 배경은
- 케이리츠, '케이플라츠 신논현' 매각 눈높이 낮췄다
- 한샘 상암 사옥 매각, 우협 그래비티자산운용
- [이사회 분석]롯데건설, 사내이사 4인 체제…경영위원회 활동 강화
- [신탁사 정비사업 열전]KB부동산신탁, 우량 사업 '싹쓸이'…체계적 관리 강점
- 위브리빙, '더스테이트 선유' 인수…렌탈하우징 1호점 탈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