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W, 싱가포르 에버그린과 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K-콘텐츠' 사업 확장 MOU 체결…중소 엔터사 투자할 글로벌 펀드 조성도 협의
강철 기자공개 2022-08-19 07:12:0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8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비더블유(RBW)가 싱가포르 에버그린그룹홀딩스와 동남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알비더블유는 17일 에버그린그룹홀딩스와 사업 확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 RBW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우 RBW 대표와 데이비드 용 에버그린그룹홀딩스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버그린그룹홀딩스는 목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싱가포르의 대표 기업이다. 목재 외에 금융, 요식, 영화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미얀마 등 여러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있다.
에버그린그룹홀딩스를 이끄는 데이비드 용 대표는 오래 전부터 한국 대중문화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동남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연결하는 글로벌 아티스트 제작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RBW는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RBW, DSP미디어, W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효율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병행한다.
△글로벌 아티스트 공동 제작 △해외 아티스트 OEM 제작 △K-POP 연수 프로그램 사업 등 다양한 'K-콘텐츠' 파생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RBW와 에버그린그룹홀딩스가 각자의 업무 전문성을 살린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우 RBW 대표는 "데이비드 용 대표와 긴밀하게 협의하며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한국 중소 엔터테인먼트 기업 투자를 위한 글로벌 펀드 조성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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