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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하반기 인사 코드는 '디지털·소비자' 김윤식 중앙회장 취임 후 사실상 첫 정기 인사

김형석 기자공개 2022-08-23 08:17:20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2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협중앙회가 이르면 이주 내 하반기 인사를 실시한다. 통상적으로 신협중앙회의 하반기 인사는 상반기보다 소폭이다. 하지만 올해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지난 3월 2기 임기를 시작한 후 사실상 처음 진행되는 정기 인사여서 상대적으로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의 향후 4년간 중앙회 사업방향을 가늠할 잣대로도 평가된다.

이번 인사에선 지난 2월 조직개편에서 격상된 디지털금융과 소비자보호부문의 인력 충원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22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이주 인사를 발표하고 8월 말까지 인력 재배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디지털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등 신설 부서의 인력 확충으로 알려졌다.

디지털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부문은 지난 2월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부문이다. 중앙회는 금융과 IT 간 융합과 프로젝트 진행 특수성을 고려해 디지털금융을 본부에서 부문으로, 금융소비자보호실은 금융소비자보호부문으로 격상했다.

8월 현재 디지털금융부문 인력은 70여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산관리 등 외주인력까지 합하면 디지털금융부문 인력만 100여명에 달한다. 전체 중앙회 임직원 수가 700명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하반기 예정된 주요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명 이상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디지털금융부문은 △모바일브랜치 시스템 구축 △기업 전자금융 채널 개발 사업 △네트워크 노후장비 및 기반시설 교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바일브랜치 구축사업은 고객의 모바일 웹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 온뱅크(앱) 위주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모바일 웹에서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도입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과 모바일플랫폼 온(ON)뱅크 유지·안정화 등도 올해 하반기 디지털금융부문이 진행하고 있는 핵심 사업이다.

디지털금융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임원은 배봉숙 이사다. 서울 오류신협(현 다온신협) 이사장 출신인 배 이사는 신협중앙회 선출이사를 거쳐 신협의 IT 업무를 전담하는 전산위원장을 역임했다. 중앙회는 지난 3월 공모를 진행, 배 이사를 최종 선임했다.

디지털금융부문장에는 지난 2월부터 정인철 부문장이 맡고 있다. 3개 본부에는 각각 박순영 IT기획관리본부장와 유영일 IT개발본부장, 이상윤 디지털전략본부장이 배치됐다. 3명 본부장 모두 지난 2월 인사에서 선임된 만큼, 변동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실에서 부문으로 격상된 금융소비자보호부문도 추가 인력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보호는 김 중앙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분야다. 그는 지난 5월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선포하고 금융소지바 권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한 업무 문화 정착을 위한 세부방향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금융소비자보호부문은 추창호 부문장과 이경탁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인력은 10여명이다.

이 밖에 인재개발본부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본부, 여수신지원본부 등 분리 신설 본부 인력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조정본부 산하의 인력개발팀은 지난 2월 인재발굴 및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개발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같은 시기 미디어커뮤니케이션본부와 여수신지원본부는 각각 홍보본부와 경영지원본부에서 분리·신설됐다.

상호금융권 한 관계자는 "신협의 경우 기존에 하반기 인사는 상반기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이번에는 김윤식 회장 2기 출범 후 사실상 첫 정기 인사인 만큼, 내부에서도 승진과 보직이동 폭이 예년보다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신설된 디지털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본부 등의 인력 확충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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