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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수출 비중 늘리는 네오티스, 'BLDC 모터' 공략 본격화'이익률 18.1%' 양질의 성장세, 해외 고객사 RFQ 접수

윤필호 기자공개 2022-09-02 08:06:02

이 기사는 2022년 08월 31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네오티스'가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광진정밀의 인수 후 통합(PMI) 과정도 완료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 먹거리로 차세대 'BLDC(Brushless DC) 모터'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네오티스는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 개선세를 이끌어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49.2%, 2124.6% 증가한 84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3.6% 늘어난 463억원으로 집계됐다. 규모만 늘린 게 아니라 효율도 높였다. 지난해 상반기 11.6%였던 영업이익률은 18.1%로 뛰어올랐다.

사업별로 샤프트 부문에서 155억원, 마이크로비트 부문에서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영업을 강화한 영향으로 수출 비중이 우상향을 보이고 있다.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공급량을 늘렸고 원달러 고환율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이다. 실제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2020년 44.3%였지만 지난해 62.1%로 올랐고 올해 상반기 69.9%로 재차 상승했다.

지난해 인수한 광진정밀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며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 인식이 됐지만 올해부터 온전하게 잡힐 예정이다. 렌즈광학기계 제조업체인 광진정밀은 스마트폰 부품에서 자동차 전장부품으로 영역을 넓히며 성장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네오티스는 광진정밀의 중국사업장을 활용한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신규 먹거리 사업도 구축하고 있다. 네오티스는 전기차 시장의 확장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BLDC 모터 관련 기술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전장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BLDC 모터는 기존 모터의 브러시 장치를 전자회로로 대체한 제품이다.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전기 소모와 소음을 줄이면서 가볍고 조용한 전기차에 점차 채택되고 있다. 말 그대로 브러시가 없기 때문에 마모가 없어 이론상으로는 반영구적으로도 쓸 수 있다. 이미 고가의 소형 가전제품에는 BLDC 모터를 채택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전장사업부에선 전기차 BLDC 모터를 제어하는 ECU(Electric Control Unit)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해외 주요 고객사인 니덱(Nidec)과 인테바 프로덕트 전장(Inteva Products Zhenjiang)의 견적요청(Request for Quotation)을 접수했다. 중장기적으로 BLDC 모터의 전체 부품을 커버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네오티스 관계자는 "품질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져가면서 수주를 늘렸고 환율 등 환경도 받쳐줬다"면서 "광진정밀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올리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BLDC 모터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유럽 중심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며 제어부터 모든 부품까지 커버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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