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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1세대' 신영그룹, 페이퍼코리아 우협 낙점 구주·채권 포함 총 거래 규모 3000억 수준

김경태 기자공개 2022-09-20 17:21:47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0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정상급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그룹이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매각하는 페이퍼코리아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신영그룹은 약 18년 만에 이종산업에 속한 기업 인수합병(M&A)을 눈앞에 두게 됐다.

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페이퍼코리아 매각주관사 EY한영은 이날 신영그룹에 페이퍼코리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통보했다. 신영그룹은 본입찰에서 3곳 이상의 후보자와 격돌했지만 최종 인수후보자 지위를 거머쥐게 됐다.

신영그룹은 이번 인수전에 계열사 대농을 내세워 참전했다. 대농은 섬유업체로 신영그룹이 2004년 인수했다. 신영그룹은 인수 후 부동산디벨로퍼의 강점을 살려 대농이 보유한 부지를 개발했다. 또 대농의 본업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이종산업 기업 M&A 능력을 입증했다.

페이퍼코리아를 매각하는 유암코 역시 신영그룹의 과거 M&A 성공 사례를 주목해 향후 인수후보자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그룹이 국내 최정상 부동산디벨로퍼로 보유한 현금이 충분하다는 점도 고려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거래 규모는 총 3000억원 수준이다. '유암코 기업 리바운스 제7차 PEF'가 보유한 구주(2534만8983주)와 전환사채(CB), 유앤아이대부가 빌려준 대여금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이 중 채권은 총 1954억원 정도다.

신영그룹이 입찰에 내세운 대농의 올 상반기말 별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582억원, 단기대여금은 232억원이다. 대농의 모회사 신영의 작년말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1881억원, 단기대여금 658억원이다. 페이퍼코리아 M&A를 완결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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