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김앤장·광장' 선두권 공고, 맞수가 없다[M&A/법률자문]시장 랜드마크딜 독식, 상위권과도 큰 격차
이영호 기자공개 2022-10-04 08:00:37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5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의 독주체제는 3분기에도 이어졌다. 3분기 들어서도 자문 규모와 건수 등 양과 질에서 2위 그룹을 크게 따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김앤장의 건재함 속에 2위 광장의 입지도 굳어졌다.30일 더벨이 집계한 2022년 3분기 M&A 리그테이블(누적 기준)에 따르면 김앤장은 완료기준 113건·조정점유율 30.7%로 법률자문 분야 독주체제를 유지했다. 전체 거래 10건 중 3건은 김앤장에서 자문을 한 셈이다.
김앤장은 3분기에도 빅딜을 다수 담당했다. 금액과 자문 건수에서 2위 그룹을 크게 따돌린 모습이다. IMM인베스트먼트의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매각 자문(7700억원)을 필두로 수 천억원에 달하는 주요 거래에 이름을 올렸다. 4500억원 규모로 진행된 메가존클라우드 시리즈C 투자유치에서도 김앤장은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현대차의 포티투닷 인수전에서도 인수자문사로 나섰다.
이밖에도 직방의 삼성SDS 홈IoT사업부 인수(1210억원), SK에코플랜트의 삼강엠앤티 인수(4595억원) 등 대형 딜을 석권하면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광장과 태평양 간의 2위 다툼은 광장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광장은 81건·조정점유율 17.05%를 기록하며 48건·조정점유율 9.62%의 3위 태평양을 따돌렸다. 올해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두 로펌의 격차는 조정점유율 기준 2%p 미만이었다. 태평양이 바짝 광장을 추격하는 상황을 연출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2분기에는 점유율이 7%p 차이로 벌어졌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그 격차가 더 커졌다.
광장도 3분기 빅딜을 잡으면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LS의 LS니꼬동제련 지분 49.9% 인수(9300억원), SK하이닉스의 키파운드리 인수(5758억원) 등 큼지막한 딜에서 법률자문을 따냈다. 이외에도 △SK에코플랜트의 삼강엠앤티 인수(4595억원) △메가존클라우드 시리즈C 투자유치(4499억원) △티맵모빌리티 투자유치(2000억원) △비바리퍼블리카 투자유치(1500억원) 등 1000억원 이상 딜에 꾸준히 참여했다.
태평양은 건수, 금액 면에서 앞선 두 로펌보다는 조용한 행보를 보였다. 태평양은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매각전에서 인수자인 싱가포르 케펠에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태평양이 3분기 들어 담당했던 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KT스튜디오지니 투자유치(2000억원), 윌비에스엔티 인수전(1770억원) 자문사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4위 세종(51건·조정점유율 9.07%), 5위 율촌(44건·조정점유율 8.72%), 6위 화우(37건·조정점유율 5.7%), 7위 세움(41건·조정점유율 4.2%), 8위 KL파트너스(29건·조정점유율 3.89%), 9위 엘에이비파트너스(22건·조정점유율 3.07%), 10위 별(13건·조정점유율 1.31%)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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