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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추천’ 와이즈셀렉션, 팁스 입성…시리즈A 탄력 자가진단 추천 솔루션 알고리즘 기술력 인정, 30억 조달 추진

양용비 기자공개 2022-11-09 08:20:1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5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조합 추천 서비스 기업 와이즈셀렉션이 팁스(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TIPS) 입성에 성공했다.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최근 진행 중인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와이즈셀렉션이 팁스에 선정된 건 이번달 초다. 올해 초 투자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팁스 운영사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와이즈셀렉션을 입성을 도왔다.

와이즈셀렉션은 경쟁 스타트업과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점, 수많은 대기업과 협업하고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 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조합 추천 서비스 ‘건강비밀’ 플랫폼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팁스에 올라간 와이즈셀렉션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확보한 지원금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추천 알고리즘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기점으로 공격적인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와이즈셀렉션은 2018년 설립됐다. 창업자인 남윤진 대표는 약사 출신으로 중앙대 산학협력단 선임연구원, 우석대 약학대학 외래교수 등을 지냈다.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 확산에 주목한 남 대표는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면서 관련 소비를 늘리는 현상을 포착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 출범한 온라인 플랫폼 '건강비밀'은 자가 진단을 제공하고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해당 플랫폼에선 자가 진단을 통해 가장 필요한 영양소들을 분석해 준다. 이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영양제의 최적의 조합을 구성해 추천한다.

와이즈셀렉션의 자가진단 추천 솔루션 알고리즘은 약학 박사 출신인 남 대표와 약학 교수진 등 전문가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올해 1월 해당 알고리즘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해당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국내 대기업들과의 접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CJ올리브영 뿐 만 아니라 롯데백화점, 신한라이프, 삼성화재 등 국내 기업들이 제휴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와이즈셀렉션은 자본시장에서도 서서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더인벤션랩에서 첫 외부 자금을 조달한 이후 올해엔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와 디티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차례로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4월 팁스 운영사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와 인연을 맺으면서 팁스 입성의 계기를 마련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영양제 추천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며 "전문성을 보유한 경영진의 역량을 바탕으로 매출 실적이 발생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와이즈셀렉션이 팁스 입성에 성공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A 투자라운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서 약 3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마케팅과 서비스,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와이즈셀력션은 서비스 개발과 기술 검증, 솔루션 제휴, 서비스 모델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남 대표는 “수년간 연구해 온 알고리즘이 팁스 선정을 통해 차별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맞춤형 영양제 추천 서비스 외에도 전문가 1 대 1 상담, 영양제 조합 평가, 섭취 관리 서비스 등 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영양제 관련 선두기업을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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