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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 상장사 진단]수익성 강화 나선 씨이랩, 글로벌·B2C 시장 확장②'우유니·엑스아이바' 반등 선봉장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2-11-01 08: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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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기술력으로 무장한 IT 기업들의 코스닥 데뷔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자본시장 입성을 가능케 한 것은 기술특례상장 제도다.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05년 이후 줄곧 바이오 기업의 등용문으로 여겨졌지만 이를 통해 상장하는 산업군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2021년엔 IT 기업이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바이오 기업(33%)을 처음 추월했다. 기술특례상장의 스펙트럼을 넓힌 주역들을 더벨이 되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6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상기반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씨이랩은 지난해 기술특례상장 이후 글로벌,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기존 캐시카우인 ‘우유니(Uyuni)’의 기능은 강화하고 신규 솔루션 플랫폼 ‘엑스아이바(X-AIVA)’ 상업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씨이랩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 기반의 AI 분석, 처리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례상장에도 성공했다. 상장 이후 본격적인 수익성 강화 행보에 나섰다. 주력 제품의 공급처를 기존 기업 중심(B2B)에서 개인 소비자(B2C, B2BC)로 넓히고 해외시장에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씨이랩의 수익성 확대 전략은 우유니와 엑스아이바가 중심을 지키고 있다. 우선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력 솔루션 우유니는 각종 기능을 향상시킨다. 또 차세대 먹거리 엑스아이바는 상업화에 집중한다는 방안이다.

우유니는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활용 능력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고효율 AI 플랫폼과 데이터센터의 구축, 운영에 효과적이다. 우유니는 미국 엔비디아(NVIDIA)와 파트너십에 힘입어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협업 구조는 해외 시장 확장에도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씨이랩은 최근 R&D 투자를 통해 우유니의 리뉴얼 버전인 ‘우유니 스위트(Uyuni Suite)’ 출시를 준비 중이다. 우유니 스위트는 다양한 스토리지 지원과 인증 및 보안 강화, 최신 클라우드 기술 '쿠버네티스(Kubernetes)'와 '슬럼(Slurm)' 등 컨테이너의 효율성 관리와 스케쥴러 지원 성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씨이랩 엑스아이바(X-AIVA) 확장 전략(자료=씨이랩 IR Book)

아울러 씨이랩은 미래 성장동력 엑스아이바의 수익성을 높여 우유니에 쏠린 매출 의존도를 낮춘다는 구상이다. 엑스아이바는 국내 최초 실시간 AI 영상분석 플랫폼으로 그동안 영위하던 B2B 사업 모델과는 차이가 있다. 엑스아이바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B2C 시장 확장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플랫폼 사업을 위해서는 탄탄한 기반 마련이 필수다. 씨이랩은 필요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자체 AI GPU 센터를 확대하고 있는데 2020년 기준 300대인 GPU를 2023년까지 4배인 1200대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제휴를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넓혔다. 엑스아이바는 이를 기반으로 금융과 유통, 국방, 공공기관 등으로 사업 레퍼런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씨이랩의 실적은 그동안 안정적으로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확장에 필요한 R&D와 조직구조 개편, 신규 영역 진출에 나서면서 수익이 감소한 탓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관련 경험을 축적해 차별화된 솔루션과 사업 모델을 구축해 시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성장통을 겪는 상황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2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1.1% 줄었고, 영업손실도 2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다만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공모자금 덕분에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현금 자산(현금 및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9.1%에 그쳤다.

씨이랩 관계자는 “우유니는 AI 컴퓨팅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어플라이언스 사업 매출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대형 수주도 따내는데 공을 세웠다”면서 “엑스아이바는 내재된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사업으로 AI 플랫폼 기반의 B2C, B2BC 시장 진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LA에 현지법인(XIILAB US Inc.)를 설립하고 구독형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출시될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를 통해서도 배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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