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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인수 추진' 소시어스, LP·인수금융 우군 확보 HSD엔진 355억 투자, 사실상 단일 출자자…산은, 주선사 선정

김경태 기자공개 2022-11-17 08:03:2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6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가 국내 유일의 화물전용 항공사 에어인천 인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심이 크게 악화한 상황에서 자금조달이 순항하고 있다. 프로젝트펀드에 투자할 출자자(LP)를 확보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인수금융 주선사도 선정한 상태로 이르면 내달 초중순 거래종결(딜클로징)이 이뤄질 전망이다.

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소시어스는 최근 에어인천 대주주 측과 경영권 지분 51% 거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가는 약 750억원 수준이다. 소시어스는 프로젝트펀드와 인수금융을 배합해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펀드의 LP로는 HSD엔진이 참여를 확정했다. HSD엔진은 355억원을 출자한다. IB업계에 따르면 HSD엔진은 프로젝트펀드의 사실상 단일 LP가 될 가능성이 큰 상태로 알려졌다.

HSD엔진은 선박엔진을 제조해 조선사에 납품하는 중견기업이다. 작년 12월 인화정공이 기존 최대주주였던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인화정공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번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선업황이 개선되면서 HSD엔진의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올 3분기말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15억원, 단기금융상품은 423억원이다. 소시어스가 만들 프로젝트펀드에 자금을 투입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소시어스는 인수금융 조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KDB산업은행을 주선사로 선정한 상태다. 금액은 약 400억원을 조달하는 게 목표다. 금리 추이를 고려할 때 선순위 이자율은 최소 8%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고금리 기조, 주가 하락 등으로 인수금융 시장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M&A의 경우 소시어스가 프로젝트펀드 자금조달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인데다 LP가 전략적투자자(SI)이기 때문에 대주단의 부담이 경감될 수 있다.

또 에어인천이 비상장사이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에어인천의 올 상반기 매출은 이미 작년 연간 매출을 넘었고, 영업이익은 작년 수준에 육박했다. 올 연간 기준 매출은 1200억~1300억, 영업이익은 300억원 내외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인수금융 조달 논의도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승인심사 등의 막판 절차만 남겨놓은 상태다. 거래 당사자들은 연내에 경영권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초중순 딜클로징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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