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예수 풀렸다' 한앤코, 상장사 '케이카' 매각 추진 골드만삭스 주관사 선정, IPO 때 이미 원금 회수 '추가 수익 기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2-12-15 17:39:59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5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앤컴퍼니가 2018년 투자한 케이카(K-car)를 매물로 내놓는다. 현재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상태로, 지난해 케이카의 상장 당시 설정했던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매각작업에도 탄력이 붙었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최근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케이카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한앤컴퍼니가 케이카를 인수한건 2018년이다. 당시 SK㈜로부터 SK엔카 직영사업부(중고차 오프라인 사업부)를 인수한 후 사명을 케이카로 바꿨다. 인수액은 220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CJ그룹으로부터 조이렌터카를 인수하며 볼트온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미 한 차례 엑시트를 마쳤다. 지난해 10월 케이카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면서다. 한앤컴퍼니가 국내 IPO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첫 사례였다. 구주매출로 얻은 금액은 3000억원대로 투자원금을 훌쩍 뛰어 넘었다. 케이카 상장 후에도 한앤컴퍼니는 72% 지분을 보유 중이다. 14일 종가 기준 케이카의 시가총액은 6155억원이다.
케이카는 한앤컴퍼니를 새 주인으로 맞은 후 성장을 거듭했다. 인수 당해인 2018년 매출 7428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한 케이카는 이듬해 매출 1조1853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크게 뛰었다. 올해에는 2조원 넘는 매출액이 예상된다.
이번 매각은 케이카가 상장한 이후 1년간 설정된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속도가 붙었다. 보호예수 기간은 10월 12일까지였다. 골드만삭스는 케이카 상장 당시 NH투자증권과 상장 주관업무를 맡기도 했다. 상장에 이어 매각까지 인연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성장금융, 반도체생태계펀드 첫 GP로 '노틱캐피탈' 낙점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AIM인베스트먼트, 첫 블라인드 펀드 물꼬 텄다
- [LP Radar]국민연금, 올해 PEF 출자 사업 '사이드카' 첫 등판
- '커넥트웨이브 공개매수' MBK, 엑시트 시동거나
- 초록뱀미디어 매각 예비입찰 흥행, 복수 SI·FI 참전
- 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