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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줌人]박성묵 이도 CFO 승진, 재무 힘 싣기투자·개발 사업 늘린 공로 치하, 대내외 불확실성 선제 대응 목적도

정지원 기자공개 2022-12-19 07:42:2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18:49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박성묵 이도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밸류업 플랫폼 기업 이도는 인프라, 부동산, 골프장 등 각종 자산 직간접 투자 및 운영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 상황에 영향을 받는 업종인 만큼 재무 라인에 힘을 싣고 선제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이도는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6일 이도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박성묵 CFO 상무를 전무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전무 외에도 환경 부문의 사공명 이사가 상무로 승진했다. 법무팀 김희진 부장도 인사를 통해 이사로 승진했다.

성과 중심 인사 기조 속에서 재무 전문가를 중용한 점이 눈에 띈다. 박 전무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다수 회사를 거치며 재무전문가로서 업력을 쌓았다. 인크루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본부장, 솔라루체 최고운영책임자(COO) 본부장, 영화엔지니어링 최고재무책임자(CFO), 케이엘파트너스 투자관리총괄 등을 지냈다.

2020년 사모투자펀드(PEF) 투자운용사인 케이엘파트너스 전무 시절에는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인수에서 포트폴리오 관리 총괄 업무를 맡았다. 2020년 초 맘스터치 대표로 취임한 뒤 인수후통합(PMI) 작업 전면에 나섰다. 맘스터치 대표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이도로 자리를 옮겼다.

이도는 밸류업 전문 플랫폼 기업을 지향한다. 경영난에 빠진 사업장을 인수해 금융 구조화와 통합운영관리(O&A)를 통해 가치를 높이거나 위탁경영하는 사업이다.

통상적인 O&A 업체와 달리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여 왔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 친환경(폐기물·수처리·신재생)을 비롯해 인프라(도로·교량·철도), 부동산(오피스·리테일·기숙사), PM(Project management) 등이 있다.

올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금융투자시장을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부동산 투자 및 개발 리스크가 곳곳에서 번지기 시작했다. 사업 리스크 선제 관리를 위해 CFO 권한 및 책임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도는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바탕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9년 1000억원 미만이었던 별도 기준 매출도 2020년부터는 140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16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계열사로는 한강에셋자산운용을 두고 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리츠 겸영인가를 지난해 말 따냈다. 오피스, 물류센터 등 자산을 리츠에 담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훈 이도 대표가 최대주주로 지분 58.6%를 보유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친환경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다지는 등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명 이도 상무(좌), 박성묵 CFO 전무(가운데), 김희진 이도 이사(우). (사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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