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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 원포인트 인사, '젊은피' 장홍석 이사 승진 LB혁신성장펀드 2개 운용 경험 바탕, 아드리엘·무신사·바람인터내셔널 등 포트폴리오

이종혜 기자공개 2022-12-22 08:32:07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0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이사로 이름을 올린 인물은 장홍석 수석이다. 투자본부의 허리급 임원으로 승진한 장 이사는 LB인베스트먼트의 하이브리드형 펀드를 운용하며 ICT, 커머스 투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VC업계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1명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투자본부의 심사역 중에선 장홍석 수석(사진)이 이사로 승진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작년 인사에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이하 2명의 부사장(안근영·박중건 부사장)체제를 갖추면서 조직의 무게감이 커졌다. 올해 장 이사가 승진하면서 투자본부에 젊은 심사역들의 승진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작년 이사로 승진한 오승윤 이사, 장용욱 이사와 함께 장 신임 이사까지 합류하면서 허리급 이사는 총 3명이 됐다.

장 이사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유안타증권(전 동양종합금융)에 입사했다. 증권사에서 4년간 리테일 부문에서 PB업무를 담당했고, 2014년부터는 IB부문 기업공개(IPO)팀에서 기업들의 상장을 도왔다. 2016년부터 키움증권 대체투자팀에서 프리IPO 및 상장사 메자닌 투자 등 대체투자 업무를 진행했다. 2018년 VC업계로 넘어와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LB인베스트먼트에서 4년 3개월 동안 ICT, 소비재, 플랫폼 분야 투자에 집중해왔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아드리엘(애드옵스 플랫폼) △데일리비어(생활맥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수제맥주) △엔라이즈(소개팅 앱 위피 운영) △네이처앤네이처(화장품 기획) △바람인터내셔날((비건 색조 화장품 ‘디어달리아’ 제조) △무신사 △프레시지(밀키트) 등이다.

특히 주요 포트폴리오 가운데, 스타일쉐어 투자 이후 무신사에 인수합병(M&A)되면서 LB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와 주식 교환에 성공했다. 테이스티나인도 투자 이후 프레시지에 인수되면서, 주식 교환에 성공했다.

이번 인사 배경은 2019년 12월 결성된 1245억원 규모의 LB혁신성장펀드와 지난 11월 결성한 LB혁신성장펀드II의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 것이 주효했다. 장 이사는 주요 증권사 경험을 바탕으로 IPO 자문, 네트워크 제공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컨설팅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2개 펀드에 모두 참여했다.

LB혁신성장펀드II의 특징은 1호에 이어 하이브리드 성격의 펀드라는 점이다. 앞서 성공적으로 운용한 경험이 있는 LB혁신성장펀드의 운용방식과 궤를 함께 하는 '시리즈' 펀드다. 비교적 낮은 밸류에이션 기업의 구주 인수를 먼저 한 후, 신주로 투자 바통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1호 펀드를 운용하며 구주뿐만 아니라 신주를 동시에 투자해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집중 지원했다.

스타일쉐어, 네이처앤네이처, 세미파이브, 큐로셀, 메디쿼터스, 바로고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 IBK뉴딜펀드2호, 노란우산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 등이 진행한 출자사업에서 모두 최종 GP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벤처투자 명가' LB인베스트먼트는 26년차 톱티어 VC다. 펀딩, 투자, 회수 선순환 구조를 빠르게 구축했다. 특히 올해는 투자 조정기에도 불구하고,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억원을 투자했다. 혹한기에도 중·후기 투자를 할 수 있는 대형 펀드 라인업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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