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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알비더블유, 얼반웍스 인수한다…음악IP 시너지 극대화오는 30일 지분 50% 매매 계약…명실상부한 종합 엔터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

강철 기자공개 2022-12-28 16:01:02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8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비더블유(RBW)가 예능·드라마 콘텐츠 전문 제작사인 얼반웍스를 인수한다. 전략적 M&A를 통해 보유 중인 음악 지적재산권(IP)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한편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알비더블유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얼반웍스(Urban works) 경영권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위지윅스튜디오가 보유한 얼반웍스 주식 30만주(지분율 50%)를 주당 3만3333원에 매입할 방침이다.

주식 매매 계약은 오는 12월 30일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상반기 중에 잔금 납입을 마무리하고 정식으로 얼반웍스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김진우 알비더블유 대표는 "얼반웍스 인수를 통해 보유 중인 아티스트와 음악 IP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 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할 계획"이라며 "콘텐츠 제작 인프라 확보를 통해 글로벌 아티스트를 보다 빠르게 양성하는 것이 가능해진 만큼 상호간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얼반웍스는 허건 대표가 2009년 3월 설립한 종합 미디어 기업이다. 예능·드라마 콘텐츠 제작, 뉴미디어 콘텐츠 기획, 연예인 매니지먼트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최근에는 마케팅 대행, CF 제작, 매체 광고 집행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SBS 런닝맨 △CJ ENM 렛미인 △OCN 나쁜녀석들 △KBS 라디오로맨스 △tvN 블랙독 △STATV 아이돌 리그 △LG헬로비전 우리동네 클라쓰 등 다수의 예능과 드라마를 제작하며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제작한 '베트남 런닝맨 시즌1'은 3억7000만 뷰의 조회수와 실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알비더블유는 이처럼 탄탄한 콘텐츠 제작 역량에 주목해 얼반웍스 인수를 결정했다. M&A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음악 외에 드라마, 예능, 영화 등으로 콘텐츠 제작 영역을 넓히기 위한 전략 수립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7000여곡의 음악 IP를 드라마, 예능, 영화에서도 활용하며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강력한 제작 인프라가 만들어진다고 보면 된다"며 "명실상부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비더블유는 김진우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국내 굴지의 엔터사다. 7000곡이 넘는 음악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고, 방송, 아티스트 OEM, 교육 콘텐츠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코스닥 상장을 완료하며 제2의 도약을 선언한 작년부터는 신성장동력 발굴에 한층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3월 오마이걸과 B1A4가 소속된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30년 전통의 엔터사인 DSP미디어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근에는 카라를 7년만에 완전체로 결성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우리넷, 컴투스, 위지윅스튜디오로부터 약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미디어 콘텐츠, NFT, 메타버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그 결과 음악 IP를 축으로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 밸류 체인이 만들어졌다.

알비더블유가 제작한 광고 영상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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