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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전처리 자동화' 큐리옥스, 코스닥 상장 작업 본격화 1월중 예심청구, 작년 9월 A·BBB로 기술성평가 통과…주관사는 키움증권

대전=임정요 기자공개 2023-01-06 14:01:45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5일 17: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포 전처리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Curiox Biosystems)가 이달 중 기술성 트랙으로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돈 되는 바이오'로 꼽히는 큐리옥스는 증가하는 매출을 무기 삼아 적극적으로 기업공개에 임하겠단 계획이다.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는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2023 애널리스트 초청 유망 바이오기업 IR 컨퍼런스'에 참석해 "작년 9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했고 1월 중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이스디앤비로부터 A,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BBB를 받았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큐리옥스는 신약개발 연구에서 세포를 세척해 '전처리(염색)'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휴먼에러를 없애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세포 전처리란 모든 신약 개발 회사들이 세포 연구 단계에서 거치는 과정이다. 투명한 세포에 색소를 입혀 구별 가능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세포 세척'을 거치며 연구자 재량에 따라 세포가 변형되기도 한다.

큐리옥스가 개발한 '라미나 워시(Laminar Wash)' 제품은 이 과정을 자동화한다. 시간단축과 세포변형 감소 효과를 준다. 라미나 워시는 글로벌 20개 바이오 제약 회사 중 18개사에 납품하고 있다.

큐리옥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55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성장했다. 매출 비중은 미국 63%, 중국 16%, 유럽등지 17%로 주로 해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개발 시장의 확장과 함께 매출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대표가 5일 대전 IR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큐리옥스의 마지막 펀딩은 작년 1월 클로징한 171억원 규모 시리즈 C였다. 당시 루하프라이빗에쿼티(루하PE)가 111억원을 리드하고 쿼드자산운용,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 외 기존 투자자로 IMM인베스트먼트,데일리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지난 11월 말 기준 큐리옥스 최대주주는 김 대표다. 18.03% 지분을 보유했다. 2대주주는 시리즈 A 펀딩에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던 싱가포르 회사 지그벤처스(14.91%)다.

73년생인 김 대표는 경기과학고, KAIST 학사를 거쳐 27살 나이에 MIT 화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미국 스타트업 2군데의 초기 멤버로 일하던 중 창업 아이디어를 얻어 2018년 9월 큐리옥스를 설립했다. 큐리옥스는 한국본사 외 싱가포르 연구개발법인, 미국 판매법인, 중국 판매법인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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