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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 '외형 정체' 에이티넘인베, 1조 펀드레이징 '변수'AUM 1조2030억, 순위 5→8위 하락…상반기 대형펀드 결성 '기대감'

이효범 기자공개 2023-01-11 08:16:40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9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2022년 VC(벤처캐피탈) 운용자산(AUM)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 뒷걸음질쳤다.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업황이 위축된 가운데 단일 펀드(One-Fund) 전략을 펼치며 대형 펀드 결성에 주력한 영향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펀딩에 성공할 경우 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벨이 국내 65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2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VC AUM은 1조2030억원이다. 20201년말 기준 수치와 같은 수준이다. 순위 상으로는 하락했다. 2021년말 VC 운용자산 기준으로 5위에 랭크됐으나 2022년말에는 8위에 머물렀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그러나 8000억~1조원 규모의 신규펀드 결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4120억원에 대한 출자확약을 받은 상태다. 펀드 결성이 완료되지 않아 전년대비 성장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질적으로는 외형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VC업계 전반적으로도 지난해 금리 인상기조에 따라 위축되긴 했지만 전체 AUM을 놓고 보면 성장을 지속했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1년말 상위 65개사 AUM은 32조6545억원이었다. 2022년말에는 37조7972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운용 중인 조합의 약정금액은 2021년 41조5780억원에서 2022년 9월 47조9083억원으로 9개월새 6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스타트업들의 밸류에이션 조정기에 수익률 방어에 집중했다. 무리하게 투자하기 보다 펀드 수익률을 위한 선택과 집중에 포커스를 맞췄다. 예컨데 2022년 동안 투자한 자금은 1701억원에 그쳤다. 2021년 투자금이 3000억원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위축된 기조로 투자를 했던 셈이다. 또 지난해 회수한 자금은 1776억원으로 2021년 5023억원에 달했던 점과 비교하면 35%수준에 머물렀다.

드라이 파우더는 최근 3년간 매년 줄고 있는 추세다. 2020년말 3835억원에서 2021년 2200억원, 2022년 1000억원으로 쪼그라 들었다. 드라이 파우더는 VC가 LP(유동성공급자)로부터 약정 받은 투자금액을 의미한다. 이 규모가 줄고 있다는 것은 투자 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해당 금액이 '제로(0)'가 되면 사실상 신규 투자를 할 수 없는 셈이다.

단일펀드 전략에 따라 드라이파우더가 감소하는 추세로 풀이된다. 2020년 VC 투자를 위한 펀딩만 4669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펀딩이 주춤하는 추세다. 2021년 831억원으로 줄어든데 이어2022년에는 거의 펀딩을 하지 못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대규모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말 국민연금 우수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수시출자를 받게 되면서 본격적인 펀드레이징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노란우산공제회 등 국내 주요 공제회로부터 출자를 받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사를 비롯해 일반법인 등 전방위적으로 펀딩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가 불거진 이후 정부가 보증하는 한전채마저 유찰되는 등 금융시장 플레이어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펀딩 시기를 올해로 미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8000억~1조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것으로 보인다. 단일 펀드로 이처럼 대규모 자금을 모집할 경우 국내 VC업계에 또다른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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