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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임원은 80년대생이 기본…업무책임 신설 카카오 출신 최성희 책임자 미등기임원 선임…임원 8→9명으로 늘어

박서빈 기자공개 2023-02-15 08:14:13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07: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가 젊은 인재 중용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새롭게 선임된 임원도 80년대생이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역시 1982년생으로 최연소 은행권 수장이다.

토스뱅크의 임원 인사 코드는 기존 은행과는 사뭇 다르다. 젊은 인재를 중심으로 타사 출신 임원을 선임하는 게 기본이다. 자산 확대에 맞춰 임원 조직을 늘렸지만 '토스'만의 인사 코드를 유지하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최근 최성희 업무집행책임자(사진)를 신규 선임했다. 앞으로 최 책임자는 토스뱅크의 여신 담당 관련 상품 기획 출시 등 전반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지난 8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다.

최 책임자는 1983년생으로 부산여고를 나와 이화여대 경제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은 인물이다. 이후 한국은행에서 금융경제연구원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거치며 이력을 쌓았다. 2014년에는 카카오에 합류했으며 2017년에는 카카오모빌리티로 자리를 이동했다.


토스뱅크에는 2021년 10월 토스혁신준비법인 시절에 합류했다. 토스뱅크 출범부터 함께 하며 여신 트라이브 리더 역할을 맡았다. 토스뱅크 합류 직전에는 토스뱅크의 모회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서 대출 사일로 프로덕트 오너(PO)를 지냈다. 최 책임자가 비바리퍼블리카에 합류한 시점은 2018년 6월이다.

이는 시중은행의 여·수신 담당 인력이 통상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력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이력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의 플랫폼 비즈니스를 반영한 인사로 보인다. 앞서 토스뱅크는 지난해 8월 김지웅 최고전략책임자를 선임했다. 김 책임자 역시 1982년생으로 아마존, SK텔레콤 등 국내외 IT 및 통신 기업에 몸을 담은 인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최성희 책임자는 토스뱅크 여신 담당 총괄로서 토스뱅크의 혁신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발굴해 냈다"며 "대출사업 성장 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대출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출시하고, 국내 최초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 출시 등 토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는 과정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사업규모과 함께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과정에서 최 책임자의 역할 확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임팩트 있는 전략 실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제품 영역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조직 역량에 맞춰 임원 인사를 영입해오고 있다. 홍민택 최고경영자, 박준하 최고기술자, 신일선 최고재무책임자, 이정하 최고정보보호책임자로 시작해 이후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 주정명 위험관리책임자와 최승락 소비담당최고책임자를 선임했다.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은 토스뱅크의 지분을 각각 10%, 6.67% 보유하고 있다.

최 책임자의 선임으로 토스뱅크의 임원은 총 9명으로 늘어났다. 홍민택 최고경영자, 박준하 최고기술책임자, 신일선 재무총괄책임자, 이정하 최고정보보호책임자, 주정명 위험관리책임자, 최승락 소비자담당최고책임자, 김지웅 최고전략책임자, 최성희 업무집행책임자 등이다. 다만 최 책임자는 미등기임원이다.

토스뱅크의 여·수신 규모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토스뱅크의 총여신은 7조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45억원 약 158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수신은 23조1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776억원 대비 약 297배 증가했다. 재작년 말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23.9%에서 최근 40%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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