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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캐시플로우 중심경영' 재무건전성 강화 '재고 관리기준' 문턱 높여 운전자본 개선, 현금창출력 증가 등 기대

변세영 기자공개 2023-02-20 07:38:48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7일 0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연간 목표 실적을 초과 달성한 CJ프레시웨이가 올해 본격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작업에 몰두한다. 캐시플로 중심의 효율적인 사업 전개를 통해 그룹의 곳간을 채우고 지속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초체력을 다진다.

CJ프레시웨이는 2022년 매출액 2조7477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9.9%, 75.8% 각각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당초 경영계획(예상 전망치)인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각각 초과 달성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유통사업은 아이누리 등 생애주기별 맞춤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게 주효했다. CJ프레시웨이의 키즈 및 시니어 대상 식자재 유통사업부문의 최근 3년간(2020~202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31%에 달한다. 단체급식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골프장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실적이 고르게 개선됐다. 단체급식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인 2%대를 훌쩍 뛰어넘는 6%가량이다.

반등에 성공한 CJ프레시웨이는 올 한해 재무건전성 제고를 중점 과제로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액은 연결깆ㄴ 2019년 3조550억원을 기록한 후 2020년 2조4785억원, 2021년에는 2조2914억원으로 감소 추이를 보였다. 당시 수익성 악화와 차입부담 등이 겹치며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부채비율이 300% 수준에 달했다.

2022년 3분기 기준 CJ프레시웨이의 부채비율은 265%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했던 2020년 시점과 비교하면 다소 개선된 수치지만 아직 안정적인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현금창출력도 한층 개선한다는 목표다.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CJ프레시웨이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실적이 2021년 대비 좋았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영업 호조에도 현금창출력이 원활하지 않았던 셈이다.

여기에는 운전자본이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3분기 CJ프레시웨이의 순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매입채무)은 1406억원으로 전년대비 762억원 늘어났다. 묶여 있는 현금을 의미하는 운전자본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올해부터 재고·채권·채무 등 운전자금 기준을 강화하는 캐시플로우 중심 경영을 통해 곳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는 현금성자산 등 유동성을 여유 수준으로 유지하고 차입 의존도를 줄이면서 재무건전성을 예년 대비 높이고자 한다”며 “현금창출력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재고관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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