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김상태 사장, '리테일 비즈니스' 드라이브 제대로 걸었다 신한증권, 1.5조 고객 보유 PB 영입…김 사장 지점 순방하며 리더십 발휘, 조직 개편도

오찬미 기자공개 2023-02-28 07:05:39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16: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투자증권 김상태 사장(사진)이 새해 리테일 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씨티은행 출신 프라이빗 뱅커(PB)들을 대거 영입한 지 1년이 지나면서 고객 중심의 조직 개편에 나섰다. 금융센터를 거점으로 고액 자산가를 적극 유치해 자산 관리 사업을 대대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격 달라진' 개인고객 영업…초고액 자산가 특화 서비스 강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더벨(thebell)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씨티은행 출신 PB들을 영입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올해 1년을 맞아 고객 중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은 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초고액 자산가들 뿐만 아니라 고액 자산가, 대중 고객을 대상으로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금융센터를 확장 이전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강남·강북 금융 메카를 확립했다. 씨티은행 출신의 스타 PB 30명을 영입해 자산 관리 시너지를 꾀했다. 당시 증권사에서 인재 영입 경쟁이 붙었는데 신한투자증권이 자산 배분 전문가 등 아낌없는 자원 제공을 약속해 능력있는 PB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후 차별화된 비즈니스 지원을 하기 위해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관리 솔루션 본부를 만들었다. 세무, 부동산, 법률, CFA, CPA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이뤄진 본부는 VIP 고객에게 자산과 관련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노력은 신한투자증권의 자산증대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씨티뱅크 피비 영입만으로 증가한 고객 자산 규모만해도 1조5000억원이다. 핵심 PB 4명이 각각 1000억원 이상의 개인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고객 중심' 조직 개편 추진, 투자명가 재건 노린다

김상태 대표는 단독대표 선임 이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75개 영업 현장을 직접 순방하며 개인 고객을 유치하는 데 적극 힘을 실어왔다. 각 지점장들을 독려하면서 리테일 강화를 적극 주문했다.

현장의 의견을 청취해 개인 고객을 위한 영업지원도 약속했다. IB 전략가로 알려진 김 사장은 미래에셋증권에서 영업조직을 총괄한 경험이 있어 리테일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김 사장은 "서울, 경기를 비롯해 경북, 경남, 전라도, 충청도 등으로 지점이 상당히 많은데 상반기까지 계속 순방을 이어가며 전국의 지점장들과 적극 소통할 것"이라며 "오늘 부점장 260명을 대상으로 경영 전략 회의가 있는데 고객 중심으로 조직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테일 법인 영업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사장은 "기업 CEO, CFO를 대상으로 작년부터 추진해 온 커넥트 포럼을 올해에도 곧 진행할 것"이라며 "금융상품, 연금, 가업승계, 자금조달 등 토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조만간 조직 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다.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던 자산관리 유관 그룹들이 자산관리부문 산하로 모두 통합된다. 영업 채널인 자산관리 영업 그룹(개인고객그룹), 자산관리 상품·서비스 제공 그룹인 IPS 그룹, 디지털 그룹 등 3곳이 대표적이다.

고객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그룹을 운영하고자 조직 개편이 추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리테일 혁신 TF를 꾸려 새 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심도 높은 고민과 현장의 의견 청취 과정을 거쳤다. 초고액 자산가. 고액 자산가, 대중 고객 등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해 경쟁력 있는 고객 관리와 조직 운영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