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신사옥 앞둔' 비상교육, 이사회 충원 사업목적 정비 현준우 전 총괄 퇴사 1년만에 B2B 담당 배치, '상가임대' 식음사업 추가
이우찬 기자공개 2023-03-21 08:03:01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0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상교육이 1년 가까이 공석이던 사내이사 빈자리를 채운다. 경기도 과천 신사옥 시대를 준비하며 사업 목적 정비도 단행한다.비상교육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의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주총을 통해 상가임대업을 위한 사업 목적 추가로 정관 일부 변경의 안건도 다룬다.
현준우 전 러닝컴퍼니 총괄이 지난해 4월 퇴사하면서 이사회 공백이 있었다. 그는 15년가량 재직하면서 비상교육의 보폭을 출판에서 종합교육으로 넓힌 인물이다. 현 전 총괄 퇴사로 이사회는 당시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사내이사로 최대주주주인 양태회 대표이사와 출판컴퍼니 총괄 최대찬 이사가 남았다. 사외이사는 신용각 전 KB증권 상무였다.
이번 주총을 거치면 이사회도 제자리를 찾게 된다.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되는 인물은 김영신 티칭컴퍼니 총괄이다. 1973년생으로 전북대 행정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복수 교육기업에서 전문성을 쌓은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한솔교육 경영기획실 근무 후 비상교육에 합류했다. 비상교육 초중 영어학원 브랜드 '잉글리시아이(english eye)' 개발을 총괄했고 티칭컴퍼니를 이끈다.
티칭컴퍼니는 비상교육 내 B2B 사업 계열을 담당한다. B2B 사업은 교사가 학생과 대면으로 티칭이 이뤄지는 물리적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 학원·공부방, 영어 학습관·어학원, 재수학원 등이다.
사업부문으로 수학 프랜차이즈 '수학플러스러닝', 중등 전과목 학원 '비상아이비츠', 영어·수학 평가 사업 'VPEAT', 'TESOM'이 있다. 유아 누리과정 '누리샘' , 유아 독서 '세힘', 유아 영어 '윙스'는 유치원·어린이집 프로그램 공급 사업이다. 영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초중등 자기주도형 영어 학습 '잉글리시아이', 초등 어학원 '엘리프'가 있다. 작년 기준 티칭컴퍼니의 매출은 약 230억원이다.
비상교육은 이번 주총에서 상가임대업, 식음료 제조·판매업의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2024년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과천 신사옥 일부 상가 영역 공간에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식당과 카페 등이 입점한다. 비상교육의 경기 과천 신사옥은 2021년 7월 착공했다. 올해 11월까지 78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사외이사는 교육 전문가로 바뀐다. KB증권 상무를 지낸 신용각 이사는 임기 만료로 물러난다. 사회평론 대표인 윤철호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된다. 서울대 철학과 출신의 윤 이사는 수십년 동안 출판 전문업체를 경영한 출판인이다. 9대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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