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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의료·에너지 쌍끌이' 이노시스, 7년만 깜짝 '흑자전환'자회사 비롯 수익성 개선 톡톡, "조속한 거래재개 노력"

김소라 기자공개 2023-03-28 08:12:15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0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노시스'가 분위기 반전 계기를 텄다. 2015년부터 6년 연속 이어진 적자 고리를 끊어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의료기기 제품군 위주의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 자회사의 선방도 매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노시스는 지난해 주력 제품인 'L’DISQ(엘디스크)' 판매분을 확대했다. 엘디스크는 척추통증 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로 주로 허리디스크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된다. 의료기기부문은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코로나19 발발 이후 매출 위축이 불가피했는데 글로벌 공급망 안정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영업이익 확보로 이어졌다. 이노시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4억24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2015년 1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후 7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년대비 30억원 이상 매출을 끌어올리며 성장폭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매출도 전체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 매출이 200억원대로 하락했던 것을 제외하면 2018년 317억원, 2019년 348억원, 2021년 38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다. 다만 영업비용 상쇄엔 실패하며 장기간 적자 구조에서 탈피하지 못했다. 2017년 M&A(인수합병)를 통해 진출한 전기에너지부문의 손실이 이어진 탓도 있었다.

이노시스 관계자는 "디엠파워 인수 후 계속해서 적자였는데 지난해 처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본사 실적을 추월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는 성장성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이노시스는 100% 자회사인 디엠파워를 필두로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디엠파워는 2021년 말 30억원을 들여 2차전지 검사장비 및 전기차 충전기 개발사 '인피니티웍스'를 인수했다.


이노시스 관계자는 “향후 당사는 더욱 본업에 충실히 임해 단기적으로는 해외 수출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한 독점계약 등을 통해 의료기기사업 관련 매출을 더욱 증진시킬 계획”이라며 “최근 거래정지와 이슈와 관련해 조속히 거래재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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