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B벤처스, 신기사 등록…핀테크·금융 전문가 포진 장영환 전 쿠콘 대표·정재섭 기업은행 전 부행장 공동 지휘봉…초기 기업 발굴 목표
김진현 기자공개 2023-04-17 08:35:10
이 기사는 2023년 04월 13일 11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벤처캐피탈 KIB벤처스가 신기술금융회사 등록을 마쳤다. 핀테크, 금융투자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모험자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금융감독원은 11일 KIB벤처스에 대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KIB벤처스는 신기술투자조합 비히클을 활용해 벤처, 스타트업 투자가 가능해졌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응용해 사업화하려는 기업에 투자 및 융자 지원을 하는 금융회사를 말한다. 최소 자본금이 100억원으로 20억원인 창업투자회사보다 허들이 높지만, 투자 제약이 더 적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장 대표는 핀테크 기업 쿠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1983년부터 15년간 은행원으로 금융업에 종사하다 IT기업 이피스를 창업했다. 이후 2018년 쿠콘이 이피스(당시 케이아이비넷)을 인수하면서 쿠콘의 각자 대표를 맡았다.
장 대표와 함께 KIB벤처스를 이끄는 정 대표 역시 IBK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오랜 기간 금융권에서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IBK자산운용 부사장을 마지막으로 기업은행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정 대표는 농구선수 출신으로 '날쌘돌이', '다람쥐'로 불리며 1980년대 농구대잔치 시절 코트를 누비던 스타플레이어였다. 선수 출신으로 최연소 지점장으로 승진하는 등 인생 2막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두 각자대표와 함께 KIB호에 승선한 권진백 부사장은 KTB자산운용, J&J자산운용, PTR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을 두루 거쳤다.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딜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준법감시인은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대우증권) 등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이주희 상무가 맡았다.
KIB벤처스 관계자는 "핀테크사업은 물론 신사업을 영위하는 유망 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하고자 한다"며 "실무진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기사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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