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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그룹, C레벨 임원 계열사간 연쇄이동 대창개발 백귀석 전 대표 모회사 복귀, 반도건설 2명 대표이사 체제 회귀

성상우 기자공개 2023-05-02 07:52:54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 경영진이 일부 개편됐다. 반도건설은 3대표 체제에서 2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이사회 구성원과 규모에 변화가 생겼고 반도종합건설 이사회도 일부 변동이 이뤄졌다. 특히 그룹내 C레벨급 인사들의 상호 이동이 크게 이뤄진 경영진 인사가 단행됐다는 점이 주목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 이사회 구성원은 올해 초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대표이사의 변동 영향이다. 총괄사장직을 맡았던 박현일 전 대표가 지난해 말 사직하면서 대표이사가 2명으로 줄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한림건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초 3명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을 이룬 바 있다. 그로부터 불과 1년여 만에 2명 대표이사 체제로 다시 전환이 이뤄졌다. 기존 영업부문 총괄을 맡았던 김용철 대표와 시공부문 총괄을 맡았던 이정렬 대표는 그대로 사장과 사내이사직을 유지한다.
왼쪽부터 반도건설 김용철, 이정렬 각자대표
이사회 구성은 안재식 개발부문 총괄 전무가 등기임원으로 신규 선임되면서 박 전 대표 공석을 메웠지만 또 다른 사내이사였던 김홍유 전무도 같은 시기에 퇴사하면서 결원이 생겼다. 반도건설은 사내이사 3명(김용철·이정렬·안재식)만으로 꾸려진 이사회로 올해 경영을 이끌어가게 됐다. 아직 상장사가 아니라 사외이사 선임 의무는 적용받지 않는다.

반도그룹의 또 다른 축을 맡고 있는 반도종합건설에서도 이사회 개편이 이뤄졌다. 김현수 단독 대표이사 및 3명 이사회 체제를 유지해지만 구성원이 바뀌었다. 정용훈 사내이사가 빠진 자리를 백귀석 전 대창개발 대표가 채웠다.

백 사내이사는 과거 반도종합건설의 대표이사를 맡았던 인물이다. 또 다른 그룹사인 퍼시픽산업에서 부장을 거쳐 지난해 초 반도종합건설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4개월 만에 김용태 전 대표가 추가로 선임되면서 공동대표 체제가 이뤄졌었다.

그로부터 3개월 뒤인 지난해 8월에는 김현수 현 대표가 선임되고 두 대표는 자리를 내줬다. 김 대표는 직전까지 대창개발 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김 대표 선임으로 백 전 대표는 대창개발로 자리를 옮겼고 김용태 전 대표는 신사업 신설 자회사인 코어피씨로 갔다.

결국 대창개발과 반도종합건설의 대표가 서로 자리를 맞바꾼 형태였다. 그로부터 1년이 채 안지났지만 자회사 대표로 갔던 백 전 대표는 다시 모회사 사내이사로 이번에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반도종합건설이 시행 자회사 정리의 일환으로 대창개발을 합병한 영향이다.

반도그룹은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이 같은 '맞교환' 방식을 자주 활용해왔다. 계열사 사장 사이 수평 이동이나 모회사와 자회사간 대표이사의 자리바꿈이 단기간 내에 수시로 있다. 최근 반도건설 사내이사에서 사임한 김홍유 전무도 과거 반도종합건설 대표를 역임했던 인물이다.

김용철 반도건설 현 대표는 직전까지 반도종합건설 대표를 맡았다. 이정렬 대표는 과거 반도홀딩스에서 감사를 맡았다. 지난해 초까지 반도건설 사내이사로 활동했던 신동철 이사는 현재 반도홀딩스 사내이사다. 이정호 감사는 반도홀딩스와 반도건설, 반도종합건설의 감사를 동시에 맡고 있다. 반도그룹은 계열사 'C레벨' 임원들의 자리바꿈이 그만큼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올 들어 단행한 인사 역시 같은 행보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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