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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K파트너스, HMR 전문업체 수지스퀴진 인수 170억 투입해 최대주주로, 엄지식품 볼트온 목적

이영호 기자공개 2023-05-03 07:34:1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1일 07: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CK파트너스가 가정간편식(HMR) 전문업체 수지스퀴진을 인수했다. 지난해 초 인수했던 엄지식품에 대한 볼트온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인수로 엄지식품의 HMR 품목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판도로 함께 넓힌다는 전략이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UCK는 수지스퀴진 바이아웃 거래를 최근 종결지었다. 수지스퀴진의 신주와 구주를 170억원에 사들이면서 과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인수금융을 따로 쓰지 않고 2호 블라인드펀드에서 인수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박수지 수지스퀴진 대표가 75.04%를, KB지식재산투자조합이 8.32%를, 한국투자 Venture 15-1호 투자조합 등이 16.64% 지분을 보유 중이었다. UCK는 선행 투자자인 벤처캐피탈(VC)의 구주 물량을 포함해 구주를 대거 매입했다.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였던 박 대표는 경영권 매각 후에도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딜은 김수민 UCK 대표와 신선화 UCK 파트너가 담당했다. 특히 신 파트너는 UCK의 공차코리아 투자를 주도했던 인물로 사모펀드(PEF) 업계의 식음료(F&B) 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공차코리아 트랙레코드는 지금도 하우스를 대표하는 핵심 투자 건으로 꼽힌다.

수지스퀴진은 2011년 설립된 HMR 제조 중소기업이다. HMR 제품을 생산 판매해 국내외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254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사태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살린 케이스다. 2020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매출 163억원, 영업이익 5000만원 수준이었지만 2020년 매출 19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매출 307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UCK는 이번 인수로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인 엄지식품의 HMR 상품군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수지스퀴진이 확보한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매출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엄지식품은 HMR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로 지난해 UCK가 약 300억원에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미지=수지스퀴진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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