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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리포트]SGC이테크건설, 원가 상승 탓 이익 대폭 감소매출 성장세는 지속, 올해 플랜트 부문 집중 계획

김지원 기자공개 2023-05-04 07:09:2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1일 0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C이테크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했다. 작년 전방위적인 원가 상승 탓에 영업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원자잿값 이슈를 피해 가지 못했다.

28일 SGC이테크건설의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4223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82.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줄기는 했으나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4분기 원가 상승 영향으로 마진폭이 감소한 탓에 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테크건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인해 마진폭이 감소한 데다 공사 변경과 원가 상승에 따른 협의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조6000억원, 신규수주 1조95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높은 수준이다. 신규 수주 목표는 전년 1조9647억원 대비 150억원가량 낮췄다.

세부 목표를 살펴보면 매출의 경우 플랜트 1조1257억원, 토목건축 4839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플랜트 부문은 전년 대비 11.4% 늘렸지만 토목건축 부문은 5.7% 줄였다. 신규 수주 목표도 플랜트 부문은 작년 1조185억원에서 올해 1조4000억원으로 37.5% 늘린 반면 토목건축 부문은 작년 9463억원에서 올해 5500억원으로 41.9% 줄였다.

최근 건설경기 하락과 분양시장 위축 등을 고려해 토목건축 부문보다는 플랜트 부문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플랜트 사업의 경우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수주잔고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특히 작년 상반기 3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반도체 후공정 설비 프로젝트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토목건축 사업에서는 주택 브랜드인 'THE LIV' 인지도를 높여 자체사업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년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조1358억원이던 매출은 작년 1조5233억원까지 늘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비슷한 수준을 연말까지 이어갈 경우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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