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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건설채...DL㈜, 최대 1400억 공모채 추진 2·3년물로 700억 모집…인적분할 후 자체 신용도 A+로 1노치↓

남준우 기자공개 2023-05-08 11:35:04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4일 09: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L㈜가 약 1년 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다. 올해 들어서 국내 채권 시장에 오랜만에 등판하는 건설업계 공모채기도 하다. 최대 1400억원을 발행해 각종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4일 증권업계에 다르면 DL은 오는 18일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 일정에 돌입한다. 트랜치(만기구조)를 2·3년물로 구성 7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방침이다. 발행일은 오는 26일이며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합류했다.

올해 국내 채권 시장에 오랜만에 등판하는 건설업계 공모채다. 앞서서는 지난 1월 롯데건설(AA+)를 시작으로 2월에는 현대건설( AA-)와 한신공영(BBB0)이 공모채를 발행했다. 현대건설은 AA급 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흥행했지만 한신공영은 미매각이 발생했다.

대림산업이 인적분할을 진행한 이후 기준으로 두 번째 발행에 해당한다. 대림산업이 인적분할을 진행해 건설부문은 DL이앤씨로 만들고 유화부문은 DL케미칼로 물적분할, 순수지주사로 전환하면서다. 사명도 DL㈜로 바꿔 순수 지주사로 출발했다.

이후 신용도에도 변동이 생겼다. 주력 자회사에 대한 낮은 지분율에 근거해 한국기업평가는 자체 신용도로 통합 신용도 대비 1노치 낮은 'A+, 안정적'을 부여했다. DL이엔씨 등 주력 자회사의 연대보증에 과거에 발행한 공모채에 대해서는 'AA-, 안정적'을 부여했다.

자체 신용도가 한 노치 떨어진 후 재개한 수요예측에서는 완판에 성공했다. 건설사 익스포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던 작년 5월 500억원 모집에 93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당시 가산금리밴드를 A+ 등급 3년물 민평수익률 대비 '-40~+40bp'로 제시했었는데 +30 bp에서 6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모집액을 모두 채웠다.

다만 처음 계획했던 1000억원 증액은 성공하지 못했다. 최종적으로는 +40bp를 가산한 4.271%로 3년물을 발행했다. 조달 자금은 대부분 기존 공모채 차환 등에 사용했다. 이번 공모채 역시 기존 발행물에 대한 차환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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