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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2023 2차 정시출자]'재등장' 메타버스, 티케인베스트먼트·LSS PE '독주'이에이트·스트라드비전 투자 경험, 4대1 경쟁률 '당락'…240억 확보 전망

이종혜 기자공개 2023-05-10 08:18:1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9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기준 미달로 최종 선정 위탁운용사(GP)가 없었던 메타버스 계정이 올해는 1차 서류 심사에서 판정승이 난 모양새다. 주인공은 TK인베스트먼트와 엘에스에시프라이빗에쿼티(LSS PE)다. 메타버스 계정 출자규모는 지난해보다 360억원 줄어든 240억원 규모다.

한국벤처투자가 8일 발표한 '한국모태펀드 2023년 2차 정시 출자사업' 1차 서류심사 결과에 따르면 메타버스 계정에는 티케이인베스트먼트·엘에스에스프라이빗에쿼티(LSS PE)만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통과했다. 현장실사와 PT등을 진행하는 2차 심의에서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최종 GP로 무난하게 선정될 전망이다.

총 4곳이 지원했는데 △넥스트지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아일럼인베스트 △아이온자산운용 △에이티유파트너스 등은 탈락했다.

티케인베스트먼트는 설립 4년차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디지털 광고기업 '인크로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던 육상근 대표가 설립했다.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대형 VC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딜(deal)을 협업하며 벤처투자 시장에 뛰어들 기반을 다져왔다. 콘텐츠, 플랫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바이오·헬스케어 등 섹터에 다양하게 투자해왔다.

특히 메타버스 관련 분야의 주요 딜들의 성과가 당락을 가른 것으로 보인다. 티케인베스트먼트는 아이디허브(지식재사권 수익화 플랫폼 서비스), 이에이트(시뮬레이션 SW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서비스), 딥서치(AI 기반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등과 함께 캐비아(미식 큐레이션 플랫폼 서비스) 딜리셔스(패션 B2B 플랫폼), 제주맥주 등에 투자했다.

특히 디지털트윈 기업인 이에이트의 경우 현실세계의 사물을 가상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쌍둥이 기술을 구현했다. 2012년 설립된 이에이트는 10년 이상 연구개발을 통해 순수 기술로 국내 최초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3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티케이인베스트먼트와 펀드를 함께 운용할 LSS PE는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트라드비전에 투자했다. 스트라드비전의 주력 제품인 'SV넷'은 거리 위의 차선과 신호등, 표지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판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두 운용사가 함께 조성될 자펀드의 주목적은 메타버스 서비스를 구현하는 주요 기반기술 관련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것이다. XR(가상융합기술), AI, 데이터, 네트워크,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등이다. 또 메타버스 서비스 출시하거나 메타버스 주요 기반기술 관련 설비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수합병(M&A)목적의 인수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한 M&A에 약정총액의 40%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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