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J ENM 1분기 자산유동화 성적표는 부채비율 140% 넘어서…단기→장기 비중 높이며 부채 만기 구조 장기화

이윤정 기자공개 2023-05-22 07:51:38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9일 15: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프스시즌(FIFTH SEASON) 인수 후 악화된 수익성과 재무 안전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CJ ENM의 2023년 1분기 성적표가 나왔다. 단기 차입금 대신 장기 차입금 규모를 늘리며 부채의 만기 구조를 장기화하는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차입금 의존도와 자본 총계 감소로 부채비율은 높아졌다.

특히 올해 초 CJ ENM이 재무건전성 제고 방안으로 가능성을 언급했던 부동산을 포함한 비핵심자산 유통화나 상장 주식 매각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2023년 1분기 CJ ENM의 자산은 10조387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말 기준 10억3322억원보다 총 자산이 548억9141만원 증가했다. 매출채권이 1628억원 감소했지만 무형자산이 3225억원 증가하면서 총 자산이 늘어났다.

그리고 영업활동에서 조달된 자금 즉 영업활동현금흐름이 3248억원을 기록했지만 투자활동에 소요된 자금을 충당하지 못하면서 차입금은 증가하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감소했다.

2023년 1분기 말 CJ ENM의 총 차입금은 3조807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말 3조7013억원에서 더 늘어났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감소하면서 결과적으로 순차입금이 증가했다. 총 차입금 증가로 차입금 의존도는 높아지고 분기 순손실 실현으로 총 자본이 감소하면서 결국 부채비율은 높아졌다. 2022년 말 137.8%던 부채비율은 2023년 1분기말 142.0%로 상승했다.

올해 초 이뤄진 2022년 실적 발표 자리에서 구창근 CJ ENM 대표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공표했다. 조직 및 비용 관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원 투입도 수익관점에서 최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CJ ENM의 2023년 1분기 재무건전성, 부채비율 등에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CJ ENM의 올해 1분기 부채 비율은 오히려 나빠졌다. CJ ENM이 사업적으로는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이는 등 경쟁력 회복에 집중했지만 재무적으로는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

다만 유동성 측면에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CJ ENM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감소했지만 단기차입금을 장기차입금 및 사채를 발행해 차환하면서 부채 만기 구조를 장기화했다. 단기차입금 비중이 50% 아래로 내려오면서 유동성이 좋아졌다.


CJ ENM은 올해 초 실적 발표자리에서 재무건전성 확보 방안 중 하나로 비핵심 자산 유동화 노력을 언급했다. 이 때문에 CJ ENM의 타법인 출자 지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넷마블 주식의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넷마블 보유 주식의 장부가액은 1조30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넷마블의 투자 목적인 경영참여로 돼 있는만큼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분류하기 어렵다는 의견과 사업적 시너지 등을 감안 했을 때 매각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결과적으로 2023년 1분기 CJ ENM의 넷마블 보유지분은 변화가 없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 주식은 펀더멘털, 주가흐름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해 이뤄지기 때문에 급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의지만 가지고서는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기업분석 관계자는 "CJ ENM의 경우 부채비율이 증가하긴 했지만 부채의 질을 따진다면 단기를 장기로 돌리며 구조는 나아졌다"라고 평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