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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자산운용, GS엔텍 700억 프리IPO 우협 '낙점' 매각측 이날 통보, 기업가치 3000억 인정

김경태 기자공개 2023-06-14 08:02:07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3일 10: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글로벌 자회사 GS엔텍이 추진하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의 최종 승자가 가려졌다. 아직 블라인드펀드는 없지만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는 시몬느자산운용이 낙점됐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GS엔텍 프리 IPO 주관사 삼정KPMG는 이날 시몬느자산운용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보했다. 시몬느자산운용의 투자금액은 700억원이다. GS엔텍 기업가치(EV)는 3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앞서 GS엔텍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한 뒤 올 3월말경 예비입찰을 실시했다. 당시 유진PE, 외국계 투자사를 비롯해 6곳 안팎의 후보자가 응찰했다. 본입찰에는 시몬느자산운용과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여했다.


IB업계에서는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우리PE가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시몬느자산운용은 아직 블라인드 펀드가 없어 우리PE에 비해 자금 동원력에서 뒤지는 것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몬느자산운용이 GS엔텍 투자 프로젝트 펀드의 출자자(LP)를 구하면서 선택을 받게 됐다.

시몬느자산운용은 세계적인 핸드백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업체 시몬느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다. 시몬느가 이번에도 프로젝트 펀드 조성에 힘을 싣기로 했다. 또 시몬느자산운용은 모회사 외에도 외부의 LP들을 확보하는데 성공, 투자금 700억원을 마련했다.

투자유치가 순항하면서 GS엔텍의 사업 확대 전략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GS엔텍은 화공기기, 발전기기 제조업을 영위하다가 작년 해상풍력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세계 1위 업체인 네덜란드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생산공정과 관련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모노파일 방식은 초기 CAPEX와 기술력 등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GS엔텍은 이번 투자금을 시설투자에 활용해 빠르게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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