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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AIM자산운용, 첫 블라인드펀드 설정 '초읽기' 교보생명보험 최대 출자자 참여, 5000억 규모

전기룡 기자공개 2023-08-03 07:52:15

이 기사는 2023년 08월 01일 1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AIM자산운용이 첫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대주주인 교보생명보험이 출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이사회를 거쳐 투자 규모가 최종 확정된다. 교보AIM자산운용은 펀드 결성 자금을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낸 '센트럴오피스' 개발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보AIM자산운용은 이달 말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한다. 이미 최대 출자자인 교보생명보험이 내부적으로 승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2일 열릴 이사회와 추가 출자자들의 검토 절차가 완료되면 곧바로 자금 인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마련된 자금은 교보AIM자산운용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센트럴오피스 개발사업의 에쿼티펀드에 쓰일 예정이다. 원매자는 이스턴투자개발이 우미글로벌, 마스턴투자운용, KCC건설, 미드미디앤씨 등과 공동출자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을지로75PFV'다.

서울 중구 을지로3가 65-14 일원에 위치한 3963㎡ 부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 방식을 통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로부터 2016년 10월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선정된 이래 본격 추진됐다. 2020년에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정비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연면적 4만4903㎡에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복합 업무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교보AIM자산운용은 하반기 착공이 기대되는 만큼 선매입 방식으로 센트럴오피스 개발사업을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선매입 규모는 블라인드펀드 설정액과 유사한 선에서 정해졌다.

교보AIM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 결성은 교보생명그룹의 금융지주사 전환 완성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교보AIM자산운용은 교보생명그룹이 대체투자 등 비보험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인수한 파빌리온자산운용이 전신이다. 인수 전 운용자산(AUM) 규모가 300억원대에 불과해서 그 규모를 끌어올리는 게 최대 과제였다.

블라인드펀드가 결성될 시 교보AIM자산운용의 AUM 규모는 1조원선을 넘어서게 된다. 올 6월 교보생명그룹 체제에서의 첫 번째 펀드를 선보인 바 있다. '교보AIM서울문산고속도로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으로 설정 규모는 9000억원이다. 동일한 이름의 민간투자사업(BTO)을 주요자산으로 담고 있다.

교보AIM자산운용의 초대 수장은 강영욱 대표가 맡았다. 강 대표는 교보생명보험의 대체투자파트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던 인물이다. 이후 교보자산신탁, 교보리얼코 등에서도 근무해 대체투자 전문가로 통한다. 현재는 교보AIM자산운용의 화학적 결합을 이룩하기 위한 초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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