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시장 주춤했지만' 커넥트웨이브, 2분기 실적 선방 매출 1134억 전년비 10% 감소, 누적 기준은 GMV 8%·매출 14% 늘어
조영갑 기자공개 2023-08-14 17:34:08
이 기사는 2023년 08월 14일 1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이건수)가 올 2분기 다소 주춤했지만,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다나와 합병 효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커넥트웨이브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 3조2000억원, 매출액 1134억원, 조정 EBITDA(상각전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GMV는 3%, 매출액은 10%, 조정 EBITDA는 13% 감소한 수치다. 광고 시장에서의 부진이 성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전체적으로 본다면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 6조4000억원, 매출액 2359억원, 조정 EBITDA 31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GMV는 8%, 매출액은 14%, 조정 EBITDA는 26% 증가했다. 상반기 조정 EBITDA 마진율은 13.2%로 전년 동기 대비 1.2%p 개선됐다.
커넥트웨이브는 데이터 커머스(다나와, 에누리),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 등 3개 사업부문을 운영하며 B2C 거래, B2B 거래, 국내 및 해외에서의 거래를 위한 서비스, 솔루션, 데이터를 망라하는 이커머스 사업 플랫폼들을 갖추고 있다.
올해 2분기 실적을 각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데이터 커머스 부문 GMV는 6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매출액은 각각 12%와 5%가 감소한 1650만명과 487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에서는 컴퓨터 및 가전제품 카테고리의 거래금액 및 트래픽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패션, 뷰티, 식·음료 등으로의 카테고리 확장과 구매전환율이 증대돼 매출 감소가 방어됐다. 다나와와 에누리 가격비교플랫폼의 회원 가입수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데이터 판매 매출의 성장이 지속됐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은 플레이오토(멀티마켓 연동 솔루션)와 마이소호(모바일 쇼핑몰 구축 솔루션)가 GMV 및 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올해부터 실적 변동성이 높은 상품 판매의 중단과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에 따른 광고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액도 줄었다.
이커머스 솔루션의 GMV는 작년 2분기 대비 1% 성장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토의 5% 성장과 마이소호의 2% 성장이 GMV 지속 성장을 견인했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의 고객(셀러) 수는 전년 동기 4만214명에서 올해 2분기 4만4907명으로 12% 증가했다.
마이소호가 27% 증가했고 플레이오토는 플토2.0 솔루션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며 4% 증가하는 등 이커머스 솔루션 사업부 내 사업 부문별 고객 (셀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 334억원 대비 25% 감소한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로 메이크샵의 광고매출은 감소한 반면, 링크프라이스는 광고취급액이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크로스보더 커머스 부문은 고환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 등 비우호적인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출고 건수가 늘었다. 하지만 단가가 높은 대형가전의 해외직구 감소로 인해 GMV 및 매출액은 감소했다.
출고건수는 작년 2분기 54만건에서 올해 2분기에 55만건으로 2% 증가했다. GMV는 지난해 2분기 630억원에서 올해 2분기 541억원으로 14%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397억원에서 올해 2분기에 370억원으로 7% 감소했다. 대형 가전 해외 직구의 감소로 미국 직구는 감소한 반면 유럽과 중국발 직구가 각각 7%, 15%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사업부진·재무부담 이중고 SKC, '내실 경영' 본격화
- [레버리지&커버리지 분석]금호타이어, 부채비율 199% ’매출·수익성·재무’ 다 잡았다
- [SK이노베이션 밸류업 점검]'ROE 10%' 목표…조건은 E&S 시너지-배터리 부활
- [ESG 등급 분석]'SKC 편입효과' ISC, 통합등급 두 계단 상승
- '27년의 수소 헤리티지' 현대차 이니시움, 특별한 세가지
- 주주환원 의지 재확인한 현대글로비스 ‘ROE 15%’ 타깃
- 리밸런싱 성과 '끝장토론'...SK CEO 총집결 현장 가보니
- '수소차 동맹' 토요타·GM 문 활짝 연 현대차
- 이상엽 부사장 "현대차, 디자인도 '퍼스트 무버' 고심"
- [컨콜 Q&A 리뷰]현대글로비스, 육상·해상 왕좌 넘어 하늘길 정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