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모니터]SDT, 양자기술 패권경쟁에 '기술특례상장' 노크누적 투자유치액 270억, 기술력 입증…NH증권과 주관계약
손현지 기자공개 2023-10-30 07:27:17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7일 09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미국, 중국 등과의 양자기술 패권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자금조달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상장예상시기는 오는 2025년이다.'기술특례상장'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다. SDT가 보유한 양자응용기술력은 성장잠재력을 인정받아 현재까지 DS자산운용, GS, KB인베스트먼트, AG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NCF 경쟁력 약화, IPO로 자금조달
27일 IB업계에 따르면 SDT는 기술특례상장 심사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1호 양자기술 상장 사례인 만큼 NH투자증권과 주관계약을 맺었다.
기술특례상장이란 혁신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실적 성과가 미미하더라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보유 기술에 대해 혁신성이나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는 경우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SDT가 보유한 기술력은 양자표준기술이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각종 데이터에 대한 정밀한 수집과 분석을 위해 초정밀 계측, 제어 장비,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이저, X선, 현미경, 보안 카메라 등과 연동한 복합 계측으로 분자 또는 원자 단위 데이터까지 정밀하게 수집할 수 있는 응용장비들이다.

◇양자기술 패권경쟁 대표주자…12대 국가전략기술에 주목
SDT는 현재까지 DS자산운용, GS, KB인베스트먼트, AG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27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SDT가 보유한 양자기술력은 미국, 중국 등과의 패권경쟁에서도 중요한 입지에 놓여있다. 최근 구글, IBM 등 글로벌 대기업이 양자기술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SDT도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관련 응용기술과 장비 국산화를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을 대표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모든 분야에 투자하기 보다는 글로벌 가치사슬의 한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방침이다. SDT는 반도체, 이차전지, 양자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독보적 기술 전문성을 토대로 현재 전자·반도체, 이차전지, 에너지, 화학, ESG, 조선·항공, 원자력 그리고 양자기술까지 총 8개 산업분야에 대한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 전자·반도체, 에너지, ESG, 조선 등 4개 분야에서는 이미 유의미한 매출실적을 내고 있다. 양자기술을 제외한 나머지 핵심 산업분야 역시 고객사를 확보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솔루션 납품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윤지원 SDT 대표는 미국 MIT에서 물리학, 전자공학을 전공한 인물이다. 하버드-MIT 공동 연구소를 거쳐 2014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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