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thebell League Table]DSC인베, AUM 1.2조 돌파…투자 영토 확장 '신호탄'2년 연속 2000억 이상 펀드레이징 성공, 올해 투자·회수 성과 극대화 기대

이기정 기자공개 2024-01-03 08:27:30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2일 11: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2년 연속 펀드레이징으로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하며 AUM(운용자산) 1조원 클럽에 진입했다. 특히 지난해 회사의 강점인 초기투자 분야가 아닌 중후기 단계의 투자가 필요한 세컨더리펀드를 대규모로 새로 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벨이 국내 62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3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DSC인베스트먼트는 AUM 부문에서 1조203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리그테이블 AUM 순위는 2022년 18위에서 지난해 16위까지 상승했다.

DSC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펀드는 지난달 2030억원 규모로 결성총회를 마친 'DSC세컨더리패키지인수펀드제1호' 단 한개다. 산업은행과 군인공제회 등 굵직한 LP(출자자)들의 출자사업을 따내며 조합을 만들었다.

이번 펀드 결성은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 영역을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주로 초기 투자에 특화된 펀드 결성에 주력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새로 조성한 펀드는 회사가 결성한 세컨더리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해당 펀드 결성에 힘입어 펀드레이징 부문에서도 11위를 차지했다. 2022년 2480억원의 펀딩을 기록해 13위를 기록한 것에 이어 순위가 두단계 올랐다. 최근 5년간 회사가 2000억원 이상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한 해는 2022년과 2023년이 유일하다.

다만 회수 부문에서는 예년 대비 부진했다. 지난해 DSC인베스트먼트는 VC와 PE를 합쳐 총 520억원을 회수해 24위에 그쳤다. 2022년 총 1500억원을 회수해 9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해 아쉬운 성과다. DSC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회수한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뉴로메카(회수액 285억원, IRR(내부수익률) 35.3%) △파로스아이바이오(102억원, 28.9%) △크레이버(93억원, 24.8%) 등이 있다.

투자 부문(VC+PE)에서는 961억원을 베팅하며 15위에 올랐다. 2021년 총 2531억원을 투자해 8위를 기록한 후 2022년 867억원을 투자해 25위까지 순위가 내려갔지만 지난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대표 투자기업은 퓨리오사AI(투자액 100억원), 망고부스트(67억원), 무하유(50억원) 등이다.

DSC인베스트먼트의 드라이파우더(투자여력)는 3214억원으로 VC와 PE를 합해 13위, VC 부문에서 9위에 랭크됐다. PE 부문의 드라이파우더는 없다. 회사의 2021년과 2022년 투자여력은 각각 925억원, 2670억원이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향후 투자와 회수 분야에서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하며 구주 투자에 나설 환경이 조성됐다. 통상 후기 투자일수록 투자 금액이 크기 때문에 투자 부문에서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회수 부문에서는 올해 만드가 돌아오는 펀드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DSC드림제4호성장사다리조합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 △글로벌ICT융합펀드 △경기-DSC슈퍼맨투자조합1호 △DSC Follow-on 성장사다리펀드 △DSC 유망서비스산업펀드 등이 청산을 앞두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세컨더리 투자 대상을 물색하고 있는 만큼 투자 규모는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수 부문에서는 머신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인 몰로코와 이차전지용 단결정 양극소재 개발 업체인 에스엠랩 등의 상장이 임박해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