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업무 만족도 조사]한국증권 3위 수성, ‘시딩·주문처리’ 강점9개 중 5개 '만족' 평가, 3년 연속 제자리 유지
황원지 기자공개 2024-01-09 08:19:53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4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2023년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업무 만족도 조사에서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에도 삼성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만족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차익거래와 시딩, 자금유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4일 더벨이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PBS 업무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45점 만점에 합계점수 36.09점을 받았다. 1위인 삼성증권은 39.65점, 4위인 KB증권은 35.13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3위를 차지한 뒤 3년 연속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2023년 12월 1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각 운용사가 계약을 맺고 있는 PBS에 한해 응답하도록 했다. 최종 집계 결과 증권사마다 각각 7~25개 자산운용사로부터 만족도를 평가받았다. 기존에는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설정기간 1년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에 오른 운용사만 설문했다면 2021년 1월부터 대표성을 높이고자 전체 헤지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만족도 조사 항목은 PBS의 주요 업무인 △대차(Securities lending & borrowing) △차익거래·신용공여(Cash lending) △스왑(Swaps)·해외지원(Overseas Business) △주문처리(Trading) △시딩(Seeding)·자금유치(Capital introduction)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마케팅(Marketing) △수탁관리자(Custodian) 등에 대해 진행됐다. 여기에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추가해 모두 9가지 항목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항목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은 대차, 스왑·해외지원, 마케팅 3개 부문을 제외한 6개 항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차익거래, 시딩·자금유치, 주문처리에서는 삼성증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위험관리, 수탁, 서비스 전반 3개 항목에 대해서는 3위로 집계됐다.
절대적인 점수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9개 항목 중 5개 항목에서 '만족' 기준인 4점을 넘겼다. 지난해 9개 항목 중 6개 부문이 '만족'을 넘긴 것과 비교하면 만족도는 나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2위인 NH투자증권과의 격차도 벌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부문 총 합계 점수는 36.09점으로 지난해 36.71점에 비해 하락했다. NH투자증권도 올해 36.56점으로 지난해(36.77점)에 비해 떨어졌으나 한국투자증권의 하락폭이 더 컸다.
PBS 조직 개편으로 서비스 여건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초 PBS 부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차와 영업 부서를 분리했다. 스왑을 포함한 대차 서비스는 PBS에 남기고, 운용업계와 직접 접촉하는 인력은 영업부서로 이동시켰다. 이를 통해 조직을 효율화하고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리려 했다.
이에 대차, 스왑 부문과 마케팅, 수탁 부문 사이 서비스 품질도 균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대차와 차익거래, 스왑·해외지원, 시딩·자금유치 등 4개 항목에서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위험관리, 마케팅, 수탁은 5위를 기록하며 항복별 서비스 수준 차이가 컸다. 올해는 대부분 부문이 2~3위를 기록하며 비슷한 수준의 품질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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