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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Radar]‘전범식 CIO 체제’ 사학연금, 자금운용단 실장급 소폭 교체장지영 신임 대체투자실장 보임, 전 CIO와 과거 호흡 맞춰

김지효 기자공개 2024-01-11 08:15:39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0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사학연금)이 새해 들어 소폭의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이사장과 자금운용단장(CIO)이 지난해 모두 새로 부임한 이후 단행된 첫 인사인 만큼 조직 안정성에 무게를 두면서 자금운용단만 소폭의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이달 1일자로 조직개편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자금운용관리단에서는 실장급 1명과 팀장급 2명이 바뀌었다. 자금운용관리단 아래 3개 부서 가운데 대체투자실 실장과 부동산인프라팀 팀장이 교체됐다. 기금관리팀장은 새로 생긴 국내채권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새 대체투자실장으로는 장지영 실장이 보임됐다. 장 신임 실장은 1996년 사학연금에 입사했으며 사학연금의 핵심사업인 연금사업, 자금운용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다. 최근에는 총무팀장을 맡았으며 일년 간 교육으로 자리를 비웠다가 이번에 대체투자실장을 맡게 됐다.

장 실장은 사학연금 내부에서 업무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는 후문이다. 이를 입증하듯 장 실장은 사학연금에서 몇 차례 ‘최초’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6년 공단 최초로 여성 2급 팀장으로 승진했으며 2022년에는 최초로 여성 1급 간부 타이틀을 달았다.

장 실장은 전 CIO와 과거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 CIO와 장 실장 모두 사학연금 공채 출신이다. 전 CIO는 1991년 사학연금에 입사한 이후 20년 간 사학연금 채권운용팀, 투자분석팀, 리스크관리팀, 대체투자팀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2년 현대증권 투자금융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사학연금을 떠났다. 이듬해 SK증권에 다시 둥지를 틀었고 2021년 SK증권 대체투자사업부 부사장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다.

기존에 대체투자실장을 맡았던 윤지선 실장은 리스크법무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 실장은 대체투자실장을 맡은 지는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경력직으로 사학연금에 입사한 이후 투자전략실과 국내채권팀 등을 거치며 사학연금 자금운용관리단에서만 23년을 몸담아왔다.

대체투자실 산하 부동산인프라팀 팀장은 송주민 신임 팀장이 맡게 됐다. 송 팀장은 인사팀장을 맡다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옮겼다. 기존 이창봉 팀장은 ESG경영팀장으로 가게 됐다. ESG경영팀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새로 생긴 팀이다. 새 인사팀장에는 김경환 팀장이 보임했다. 사학연금은 순환보직제를 적용하고 있다. 경영관리 업무와 투자 업무를 구분하지 않고 다방면으로 업무를 익힐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목적이다.

인사와 함께 단행된 조직개편으로 투자전략실 아래 기금관리팀은 다시 투자전략실과 합쳐졌다. 증권운용실은 금융투자실로 이름을 바꿨다. 산하에 있던 기존 국내증권팀은 국내채권팀과 국내주식팀으로 나눠졌다. 투자 영역을 더 세분화해 변화하는 투자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의도라는 전언이다. 이에 기존에 기금관리팀을 맡고 있던 김현진 팀장은 새로 생긴 국내채권팀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송하중 이사장과 전범석 CIO가 새로 부임한 뒤 처음으로 단행된 정기인사다. 송 이사장은 지난해 7월, 전 CIO는 지난해 11월 부임했다. 첫 정기인사지만 자금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조직 안정성을 중심으로 소폭의 인사를 단행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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