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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박현주 특명' 해외 바이오 투자 힘준다 미국 법인 라이프사이언스·캐피탈과 클럽딜 코웍, 글로벌 비중 50%까지 확대

구혜린 기자공개 2024-01-24 08:41:54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3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해외 바이오 기업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최근 설립한 미국 벤처캐피탈(VC) 법인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와 클럽딜에 나서면서 해외 바이오 투자 비중이 절반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관할법 제한 탓에 라이프사이언스에 직접 출자를 하진 않았으나, 전방위적 협력이 이뤄지고 있단 후문이다.

23일 VC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최근 기준 전체 바이오 투자금액 중 국내외 비중은 6대 4가 됐다. 기존 해외 바이오 기업 투자 비중은 30%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투자에 집중하면서 40%까지 확대했다.

최근 설립된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라이프사이언스)와 전방위적 협력으로 해외 투자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미국 바이오사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해 현지 법인인 라이프사이언스를 신설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각각 자본금을 출자해 조인트벤처(JV) 형태로 설립됐다. 최초 결성한 5000만달러(약 660억원)의 펀드도 양사가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법인 설립 후 '미래에셋벤처투자-미래에셋캐피탈-라이프사이언스' 3사간 클럽딜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 모두 바이오 벤처투자팀을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의 경우 미래에셋벤처투자보다 많은 비중(60%)의 자산을 해외 바이오 딜에 투자해왔다. 2017년 결성한 1500억원 규모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1호'의 위탁운용사(GP)도 미래에셋캐피탈이다.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3사간 딜 검토가 현재 이뤄지고 있다"며 "2개사가 찬성하면 2개사가 투자, 다같이 찬성하면 다같이 투자하는 식의 형태"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도 "딜 소싱 후 각사가 보유한 펀드 성격에 따라 투자 의사결정을 하고, 공동 IR 등 사후관리를 함께 한다"며 "라이프사이언스가 설립되면서 소싱 창구가 다양화됐고 투자사에 대한 밀착 사후관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할법을 고려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국 VC의 설립 주체로 참여하진 않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창업투자사로 해외 법인을 설립할 때 자기자본 한도 및 설립 인가 등의 각종 제약이 따른다. 창투사의 경우 해외 법인 단순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이 해외 투자 형식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그룹 전략적 차원에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설립 이후 해외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자회사를 보유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지화를 지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6년부터 미국 법인인 'Mirae Asset Global Investments'(지분율 67.24%)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해당 법인의 뉴욕 오피스 내 벤처투자팀이 있으나, IT 포트폴리오 위주로 투자한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라이프사이언스의 출자사 역할만 하고 클럽딜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해외 바이오 투자에 힘을 주는 데에는 박현주 회장의 특명이 있었단 전언이다. 박 회장은 지난 16일 뉴욕에서 열린 라이프사이언스 킥오프 미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은 10년 이상 해외 바이오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다"며 "이 연장선장에서 현지에 적을 두고 해외 투자를 활발하게 하자는 취지에서 라이프사이언스도 설립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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