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사우디 시장 공략 전략 '재편' 작년 말 100% 자회사 신설, 기존 법인 청산 절차…안찬규 부회장 진두지휘
김지원 기자공개 2024-03-18 07:46:4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5일 13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C이테크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말 현지에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 수주 영업을 본격화하는 등 전략을 수정했다. 해외 플랜트 부문에 잔뼈가 굵은 안찬규 부회장이 일선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GC이테크건설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SGC Arabia Co., Ltd.(SGC아라비아)'를 설립했다. SGC이테크건설이 지분을 100% 출자한 법인이다. 기존에도 지분율 80%를 보유한 eTEC ARABIA LTD가 있었지만 현지 주주의 요청으로 청산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TEC ARABIA LTD는 2007년 11월 사우디 알코바(AL KHOBAR)에 설립된 법인이다. 사우디 및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들에서 오일과 가스, 석유화학 분야 설계, 구매, 공사관리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달리 별도의 법인을 신설한 것은 SGC이테크건설이 단독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새로 설립한 법인을 통해 4년 만에 플랜트 수주도 성공했다. 사우디 석유화학기업 'Saudi Ethylene & Polyethylene Company(SEPC)'로부터 에틸렌/프로필렌 생산설비 증설 공사를 수주한 것이다. 올해 1월 본 도급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금액은 3772억원 규모다.
추가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우디 APOC와 2500억원 규모의 'IPA(Isopropyl Alcohol, 아이소프로필 알코올)' 생산 설비 공사를 수주했다. 이 설비는 사우디 주바일-2 산업단지에 설립돼 연간 7만톤 규모의 IPA를 생산할 예정이다.
SGC이테크건설 해외 사업은 최근 부회장으로 승진한 안찬규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안 부회장은 대우건설과 두산건설, 옛 한화건설을 거쳐 2014년 SGC이테크건설에 합류했다. SGC이테크건설에선 줄곧 플랜트 사업을 주도했다. 플랜트사업본부장 재임 시절 사우디 현지 법인을 통해 '사프코 프로젝트(SAFCO Ⅳ Reliability Improvement Project)' 등을 수주했다.
풍부한 해외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그가 해외 실적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SGC이테크건설의 해외 매출은 약 1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0.1%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현재 최근 해외에서 수주한 건들의 설계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착공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기존 법인은 다른 주주와 합의해 청산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새 법인을 통해 수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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