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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위클리]AI가 몰고온 바람, '반도체' ETF 강세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광풍, 관련주 상승세

이명관 기자공개 2024-04-01 09:22:1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1일 09: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주(25~29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선 반도체를 주력으로 하는 상품의 강세가 이어졌다. 수익률 상위권에 반도체 ETF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3월 25일~29일) 수익률 상위권에 반도체 ETF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권 중 레버리지 상품은 모두 8개 달했다. 특히 1위부터 5위까지 수익률 순위표를 채우고 있는 상품 역시 모두 반도체 ETF다.

현재 엔비디아 발 AI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종목이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장비 업종에 대한 주가도 요동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미반도체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한미반도체의 비중이 높은 ETF 일수록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반도체는 HBM과 TC 본더 장비(열 가공을 마친 웨이퍼에 개별 칩을 적층하는 데 사용되는 열 압착 접합 장비) 관련 영역에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실제 지난주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ETF도 한미반도체의 비중이 3분의 1에 육박했다. 지난주 'ACE AI반도체포커스'의 수익률이 가장 우수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운용 중인 ACE AI반도체포커스의 수익률은 17.66% 정도다. 지난주 두 자릿수 수익률을 올린 상품은 총 13개인데, 이 펀드가 그중 좋은 성적을 거뒀다.

ACE AI반도체포커스는 지난해 10월 상장했다. 해당 ETF는 반도체 중에서도 용량과 처리속도 등이 뛰어난 HBM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컨셉이다. 그중에서도 국내 HBM 시장을 대표하는 3개 종목(삼성전자·SK하이닉스·한미반도체)으로 포트폴리오의 75%를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이들 3개 종목중에선 한미반도체의 비중이 28.75%로 가장 높다.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도 한미반도체의 비중이 높았다. 'SOL 반도체후공정'은 16.71%의 수익률을 올렸다. 신한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SOL 반도체후공정은 지난 2월 상장된 신상품이다. 기존에 신한자산운용은 'SOL 반도체 소부장'이란 상품을 운용중이었는데, 올해 SOL 반도체 전공정’, ‘SOL 반도체 후공정’ 등 2가지의 ETF를 출시해 보다 구체적인 반도체 공정 분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SOL 반도체 전공정 ETF는 반도체 업계 전반에 걸친 가동률 회복과 연관성이 깊다. 현재 AI 수혜종목과는 거리가 다소 있다. 반면 SOL 반도체후공정 수혜를 받고 있는 종목이다. 실제 SOL 반도체후공정의 주요 포트폴리오는 한미반도체로 비중은 32.77%에 이른다. 이외에 리노공업(15.94%), 이수페타시스(12.46%), 이오테크닉스(10.99%) 비중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3위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 반도체 핵심공정(15.44%)', 4위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 반도체 핵심장비(14.96%)', 5위엔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글로벌 D램반도체 iSelect(14.52%)' 등이 이름을 올렸다. ARIRANG 글로벌 D램반도체 iSelect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 ETF는 모두 한미반도체의 비중이 30% 안팎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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