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벤처, 이스라엘 Co-GP펀드 결성시한 연장했다 "성장금융과 협의, 상반기 완료"…인터베스트-일함캐피탈도 동일 조건으로 연장
최윤신 기자공개 2024-04-09 07:57:46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3일 07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벤처투자가 이스라엘 아워크라우드와 함께 1000억원 규모로 조성중인 펀드의 결성시한 연장에 성공했다. 계획보다 소폭 지연됐지만 올 상반기 안에는 펀드 결성을 마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2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 따르면 NH벤처투자는 최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협의를 통해 NH-OC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펀드(NH-OC Global Open Innovation Fund)의 결성시한을 상반기 말로 연장했다.
NH-OC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펀드는 NH벤처투자가 이스라엘의 대표적 VC 중 하나인 아워크라우드와 공동운용을 목적으로 조성중인 펀드다. NH벤처투자와 아워크라우드는 지난해 11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기술혁신벤처펀드 출자사업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 선정되며 400억원의 출자금을 받기로 했다.
해당 출자사업의 펀드 결성시한은 5개월로 당초 이달 3일까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해야했다. 하지만 결성 작업이 다소 지연되며 NH벤처투자와 아워크라우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결성시한 연장 협의에 돌입했고, 상반기 내에 결성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NH-OC 글로벌펀드는 김현진 대표 부임 후 NH벤처투자가 처음으로 결성하는 대형 펀드로 이목을 모았다. 벤처 강국으로 꼽히는 이스라엘의 대표 VC와 공동으로 운용하는 펀드라는 점에서 스타트업 생태계와 산업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양사 협업은 국내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과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간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찾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스마트 모빌리티, 로보틱스, 사이버 보안 및 AI를 포함한 주력 부문에서 글로벌 챔피언을 만든다는 게 해당 펀드의 목적이다.
해당 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으로부터 400억원을 출자받고, NH벤처투자와 NH농협금융그룹 계열사가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할 계획이었다. 아워크라우드는 별도로 400억원을 모을 계획이었는데, 이 과정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절차상의 지연이 있었을 뿐 연장된 결성시한 내 펀드 결성을 마치는데는 문제가 없다는 게 NH벤처투자 측의 설명이다.

실제 해외 운용사와 공동으로 운용하는 펀드는 결성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게 VC 업계의 중론이다. 단순히 거리 상의 문제 뿐 아니라 각 국 벤처투자업계가 상이한 관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규약 등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실제 NH벤처투자-아워크라우드와 함께 글로벌오픈이노베이션 분야에 선정된 인터베스트-일함캐피탈(ILham Capital) 컨소시엄도 아직 펀드 결성을 완료하지 못했다. 일함캐피탈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조성한 모태펀드(Fund of Fund) 운용을 맡은 마브캡(MAVCAP) 계열 벤처캐피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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