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센터 풍향계]현대차증권 첫 VIP센터, 자체 랩 라인업 완성반년 운용 9%대 성과, 성장·안정형 포트폴리오 구성
윤종학 기자공개 2024-04-24 10:51:29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9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증권의 첫 고액자산가(VIP) 점포인 '강남프리미어PB센터'가 자체 랩어카운트(Wrap Account) 상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운용 반년 만에 9%대 성과를 올리며 순항 중이다. 센터 자체에 랩운용이 가능한 PB(프라이빗뱅커)들을 전진배치해 경쟁 VIP센터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 강남프리미어PB센터는 '현대차증권 PB 랩어카운트' 상품을 앞세워 고액자산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상품의 세일즈에 나선 가운데 성장형, 기본형, 안정형 등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을 마무리했다.
현대차증권 PB 랩은 강남프리미어PB센터의 PB들이 직접 운용하는 상품이다. 통상 운용사의 자문 및 일임을 맡겨 랩상품을 운용하거나 본사에서 운용하는 상품과 달리 직접 PB가 운용을 맡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강남프리미어PB센터는 지점에서 직접 운용하는 랩상품을 구현해 일반투자자에게도 OCIO서비스와 유사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OCIO서비스는 연기금 및 대형법인 등의 자산을 위탁받아 맞춤형으로 운용해주는 서비스로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진다. 현대차증권은 고객과 가장 밀착해 있는 PB가 직접 운용을 맡으며 개별 고객 성향에 맞춤 운용이 가능해 OCIO 서비스와 유사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PB랩은 국내주식, 펀드, 해외주식, 해외ETF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랩 상품이다.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성장형, 중립형, 안정형 포트폴리오로 구분해 설계됐다. 성장형에서 안정형으로 갈수록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은 줄이고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키우는 방식이다.
현대차증권 PB 랩 상품이 시장에 나온지 6개월여가 흐른 가운데 양호한 성과를 내며 강남프리미어PB센터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출시 후 운용 성과를 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8.9%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 환산 기준으로 17.8%에 이르는 수치로 당초 목표했던 수익률 대비 5%포인트 이상 초과 성과를 거뒀다.
특히 변동성 관리에 탁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에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운용 초기부터 양호한 성과를 내며 자금유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까지 약 80억원가량이 해당 랩 상품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강남프리미어PB센터는 현대차증권이 처음으로 선보인 고액자산가 대상 점포로 지난해 7월 오픈했다. 현대차증권은 본점 영업부를 포함해 전국에 23개 지점을 운영 중인데 프리미어PB센터는 강남 한 곳뿐이다. 김태구 센터장을 포함한 8명의 PB들이 근무하고 있다.
강남프리미어PB센터 관계자는 "실제 VIP의 연 기대수익률은 기준금리 대비 2~4%정도로 높지 않은 반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현대차증권 PB랩을 운용하고 있으며 분산투자, 시황에 적합한 섹터투자 대응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식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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