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자사주 처분해 '뉴이프 창업 지원금' 활용 사기진작 위해 우선주 지급, 뉴이프 및 직원 '동반성장'
홍다원 기자공개 2024-05-08 07:53:44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4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가 시니어 신사업인 뉴이프 프랜차이즈 창업 지원금 등을 위해 자기 주식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뉴이프 외형 확장과 동시에 퇴직을 앞두고 뉴이프를 창업한 직원들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30일 대교는 뉴이프 전환 구성원과 우수구성원 보상을 위해 2만5506주를 처분하겠다고 공시했다. 처분 대상 주식은 우선주로 주당 1521원, 처분 예정 금액은 3879만4626원이다. 대교의 자기주식 계좌에서 대상 직원들의 개인증권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교는 그간 우수구성원 포상을 위해 꾸준히 자사주를 지급해 왔다. 우수구성원 포상은 2009년부터 진행돼 왔다. 우선주를 지급해 구성원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직접 성장을 이끌어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

눈에 띄는 점은 뉴이프 전환 구성원 보상에도 자사주 처분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뉴이프는 대교가 집중하고 있는 시니어 신사업이다. 대교는 2023년 6월 뉴이프사업팀을 분사시켜 대교뉴이프라는 100% 자회사를 만들었다. 교육 노하우를 시니어 서비스에 접목해 노인 장기 요양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아직 뉴이프 사업 성과는 미미하다. 자회사를 출범한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대교뉴이프는 2023년 매출액 24억원, 당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뉴이프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프랜차이즈 등 매장을 전국구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대교는 7개의 직영 데이케어센터와 10개의 직영 방문요양 센터, 14개의 프랜차이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 요양 센터를 인수하거나 직접 프랜차이즈 매장을 차리는 방식으로 외형을 넓혔다.
신규 창업 또는 전환하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사업인 만큼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임대료와 센터 초기 물품 등을 지원한다.
대교는 이러한 뉴이프 외형 확장 과정에서 전직지원제도를 활용했다. 퇴직을 앞둔 직원들이 뉴이프 매장을 창업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것이다. 대교 입장에서는 뉴이프 사업을 확장할 수 있고 직원들은 회사로부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임직원에게 주식을 지급해 책임경영을 강화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대교 관계자는 "대교뉴이프 사업 확장과 동반 성장을 공유하기 위해 자사주 포상을 결정했다"며 "전직지원제도를 활용해 대교뉴이프 프랜차이즈 방문 요양 등을 창업한 직원들에게 우선주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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