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 Radar]성장금융, KDB산업은행 출신 정종호 실장 영입공석 1년여만 새얼굴…공모 출자사업 설계 대체투자 전문가, 협업 강화 기대감
구혜린 기자공개 2024-05-23 08:14:18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2일 14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KDB산업은행 정종호 부부장을 경영기획실 실장으로 영입했다. 실장 공백 1년여 만의 영입이다. 한국성장금융은 산업은행과 다수의 출자사업을 함께하는 만큼 대체투자 전문 인력 영입으로 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2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은 최근 경영기획실 실장으로 정종호 전 KDB산업은행 간접투자금융실 부부장을 영입했다.

최근까지 VC 및 프라이빗에쿼티(PE) 등 운용사 대상 공모 출자사업 정책을 수립·추진했다. 이 외에도 △지식서비스업종 직접투자 △VC 펀드 매칭출자 △출자사업 제반 인프라 구축 △중소·중견기업 여신 관리 △구조화금융 △사모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주관 및 신용공여 등 업무를 주재해왔다.
산업은행 및 유관기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을 영입하면서 한국성장금융 협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은행은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정책 모펀드의 주요 출자자(LP)인 동시에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 반도체 생태계펀드 등 출자사업을 공동 주관하고 있다.
정종호 실장 영입으로 경영기획본부는 1년여 만에 경영기획실 실장 공백을 채우게 됐다. 경영기획본부 산하 경영기획실은 경영기획·인사·경영지원 3개 팀을 아우르는 조직이다. 김태수 전 실장이 지난해 5월 캑터스PE로 이동한 뒤로 경영기획실 실장 업무는 이상호 경영기획본부장이 임시로 도맡아왔다.
헌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정종호 신임 실장은 모험자본 업무 기획, 출자사업 실무 및 IB 업무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모펀드(Fund of Funds) 전문운용사인 당사의 경영기획 업무 관련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설립된 한국성장금융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증권금융 등이 출자해 설립한 모펀드 운용사다. 8조1000억원(2023년 12월 기준)을 굴리는 벤처·사모투자 시장의 '큰 손'이다. 벤처성장사다리펀드, 정책형펀드 등을 운용하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VC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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