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프리미어블루 VVIP, 목표전환랩에 꽂혔다 'NH아문디+목표전환형랩 7호' 1000억 판매 저력
윤종학 기자공개 2024-05-29 08:20:37
이 기사는 2024년 05월 24일 15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VVIP) 브랜드인 '프리미어블루(Premier Blue)'가 목표달성형 랩어카운트 상품의 주력 판매처로 떠오르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단기 투자처를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시의적절하게 공략하고 있다. 앞서 설정된 목표달성형 랩 상품들의 성과가 입소문을 타며 단일 1000억원 규모의 상품까지 등장했다.24일 자산관리(WM)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최근 'NH아문디+목표전환형랩 7호' 판매를 마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랩상품으로 리스크 대비 기대수익률을 최대화한다. 설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투자자에게 수익을 돌려주고 청산 수순을 밟는다.
NH투자증권은 NH아문디+목표전환형랩 7호를 5영업일 동안 마케팅해 총 1085억원을 판매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 대상 조직인 프리미어블루본부에서 대부분을 소화했다. 프리미어블루 도곡센터, 프리미어블루 삼성동센터,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 프리미어블루 강북센터 등이 전면에 나서 총 760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NH프리미어블루는 판매사 중에서도 선제적으로 목표전환형 상품을 선보였던 곳으로 기존 상품들이 빠르게 수익률을 달성, 추가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랩상품만으로 1000억대 판매잔고를 기록한 것은 경쟁 증권사들과 비교해도 굉장히 이례적인 성과"라고 귀띔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목표전환형 상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시장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목표수익률을 정해놓고 손실가능성을 헤지하려는 니즈가 커지면서다. 실제 NH투자증권 외에도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펀드, 랩 등으로 목표전환형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NH증권 프리미어블루본부가 목표전환랩 상품의 주력 판매처로 등극한 데는 과거 상품들의 트랙레코드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지난해 4월 설정된 'NH아문디+목표전환형랩 1호'부터 올해 4월3일 설정된 'NH아문디+목표전환형랩 6호'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품이 전환수익률(5~8%)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평균 목표달성 일수가 50일에 불과해 고객들에게 두 달 안팎에 고수익을 안겨준 셈이다.
앞선 6개의 상품들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고 빠르게 전환하자 목표전환형 상품을 고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 'NH아문디+목표전환형랩 1호'는 100억원에 못미치는 판매잔고를 기록했지만 2호(210억원), 3호(450억원) 등 뒤에 만들어진 상품에 자금유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청산 후 재가입 고객에 더해 입소문을 타고 신규 유입된 고객들도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어블루본부는 NH아문디자산운용 외에도 다양한 운용사와 협업해 목표전환형랩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주 토러스자산운용과 씨앗자산운용이 각각 자문하는 'NH토러스 목표전환형랩 6호(360억원)'와 'NH씨앗 목표전환형랩 1호(140억원)'를 판매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블루본부 관계자는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고 달성 즉시 자금회수가 가능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목표전환형 상품을 판매하게 됐다"며 "기존에 설정된 랩상품들이 지속해서 목표수익률 달성에 성공하는 등 선순환되고 있어 이번 랩상품들의 목표달성 이후 추가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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