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금융 우군 나섰다 1500억 안팎 인수금융 제공, 6%초반대 금리 형성 유력
임효정 기자공개 2024-05-31 07:58:10
이 기사는 2024년 05월 30일 08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프라이빗에쿼티(유진PE)와 산업은행 PE실 컨소시엄이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우리은행이 우군으로 나섰다. 해당 컨소시엄은 매각 측과 다음달 초중순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를 위한 주주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전망이다.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이 보령바이오파마를 인수하는 데 있어 우리은행을 인수금융 주선사로 선정했다.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은 지난주 인수금융 주선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은행과 증권사 다수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 가운데 우리은행을 최종 낙점한 셈이다. 우리은행은 1500억원 안팎의 인수금융을 주선하게 된다. 금리는 6% 초반대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이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에 투입하는 자금 규모는 3600억원 수준이다. 보령바이오파마의 구주 80%를 3200억원에 매입하며, 유증을 통해 4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해당 컨소시엄이 보유하게 될 보령바이오파마의 지분율은 82%로 알려진다. 나머지 지분은 보령 측이 보유할 예정이다.
보령바이오파마는 우여곡절 끝에 새주인 맞을 예정이다.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인수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전부터 실사를 진행하며 인수 작업에 속도를 냈다. 양측은 현재 협상 막바지 단계로 다음달 초중순께 SPA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PE-산은 컨소시엄은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딜 종결성이 클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컨소시엄이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는 2021년 7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해당 펀드로 보령바이오파마의 인수대금 2000억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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