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 공무원연금 출자사업, 10곳 이상 도전 대형 분야, MBK·IMM인베·IMM PE·VIG·큐캐피탈 등 지원…중형분야 4곳 이상 지원
남준우 기자공개 2024-06-04 08:04:59
이 기사는 2024년 06월 03일 16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4년 만에 재개한 국내 사모대체 블라인드펀드(PEF)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10곳이 넘는 운용사들이 몰리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대형 분야의 경우 MBK파트너스를 비롯해 국내 내로라하는 하우스들이 대거 참전했다. 중형 분야에도 5곳이 넘는 하우스들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공무원연금은 서류심사 등을 거쳐 이달 중으로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이날 16시에 국내 사모대체 PEF 위탁운용사 선정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마감한 결과 10곳 이상의 국내 PEF 운용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자 사업은 대형 분야와 중형 분야로 나뉘어서 운용사를 선정한다. 대형 분야는 각각 400억원씩 총 800억원, 중형 분야는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배정한다. 공무원연금이 국내 PEF 출자사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20년 이후 4년여 만이다.
공무원연금은 이번 출자사업에서 대형 분야와 중형 분야를 나누는 기준으로 '누적 약정액(AUM) 2조원'을 제시했다. 펀드 최소결성 규모는 3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만약 1개 이상의 LP로부터 확약(LOC)를 받은 경우, 대형 분야는 기 투자확약금액이 펀드 결성 규모의 30% 이상이어야 한다. 중형 분야의 경우 기 투자확약금액이 300억원 이상인 하우스들만 지원할 수 있었다.
접수 결과 대형 분야에는 MBK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IMM PE, VIG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하우스들이 참전했다. 지난 2020년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던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SG PE 등은 이번 출자사업에는 참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형 분야는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제이앤PE, 웰투시인베스트먼트, 프렉시스캐피탈파트너스, JKL파트너스 등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된다. 최근 몇년 사이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나 SG PE처럼 누적 AUM이 2조원을 돌파한 곳들이 속속 나타났다. 이들의 빈자리를 노리는 중형 하우스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연금은 조만간 1차 정량평가와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정량평가 결과 순위에 따라 2배수로 뽑을 계획이다. 이후 구술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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