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리포트]SGC E&C, 해외 플랜트로 하반기 매출 회복 '정조준'흑자 전환 성공…사우디·동남아 집중 공략
김지원 기자공개 2024-07-24 07:47:53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3일 18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C E&C가 올해 2분기 원가 절감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건설 부문 매출이 크게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절반가량 감소하기는 했으나 해외 플랜트 사업이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는 매출 외형을 다시 회복할 전망이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GC E&C는 올해 2분기 매출 3018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7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0.31%를 기록했다.
플랜트 부문 매출은 1642억원으로 전년 동기(1846억원)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건설 부문 매출이 5392억원에서 1390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반토막 났다. 지난해 2분기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영업적자를 냈으나 올해 원가 절감에 집중한 결과 흑자전환했다.

SGC E&C는 올해 매출 1조3031억원, 신규수주 2조39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건설 부문에서 매출 6768억원, 신규수주 1조2450억원을 달성하고 플랜트 부문에서 매출 6263억원, 신규수주 1조1500억원을 달성하겠단 계획이다.
2분기 누적 기준으로 연간 가이던스 대비 매출 44.3%, 신규수주 22.2%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 △사우디 APOC IPA 생산설비 △LG화학 청주 Membrane △칠산분기 전력구공사 등을 수주했다. 건설과 플랜트 부문에서 각각 2348억원, 2970억원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SGC E&C는 해외 플랜트 사업이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4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재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에서도 대규모 신규수주를 따내며 해외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쌓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SGC E&C의 수주잔고는 약 1조8807억원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해외에서 수주한 사업장들에서 매출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연말까지 각 사업장에서 공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플랜트는 SGC E&C가 최근 가장 공들이는 분야다. 향후 주요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래신성장 분야로도 눈을 돌릴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쌓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연계수주를 진행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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