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 배포' SM C&C·키이스트, 매각 본격화 주관사 딜로이트안진, 복수 PE·SI 티저레터 수령
이영호 기자공개 2024-08-22 07:51:22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1일 09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가 계열사 SM C&C와 키이스트에 대한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앞서 매각주관사 선정 등 사전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매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21일 IB업계에 따르면 SM C&C·키이스트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최근 프라이빗에퀴티(PE), 전략적투자자(SI) 등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블라인드 펀드를 갖춘 대형 PE들을 포함해 복수의 원매자들이 티저레터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딜은 같은 시점에 매각에 돌입했지만 각각 별도 딜로 진행된다. 매각 대상은 SM C&C 지분 30.36%, 키이스트 지분 33.71%다. SM C&C 매도인은 SM스튜디오스(29.23%)와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1.13%)이며, 키이스트 매도인은 SM스튜디오스(28.4%)와 SM엔터테인먼트 재팬(5.3%)이다. 매도인 지분 대부분이 SM스튜디오스의 몫인 셈이다.
SM스튜디오스는 SM엔터의 콘텐츠 총괄 자회사로 2021년 세워졌다. SM엔터가 SM스튜디오스 지분 100%를 쥐고 있으며 SM스튜디오스를 통해 SM C&C와 키이스트 등을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SM스튜디오스 산하에는 두 업체 외에도 디어유, 미스틱스토리, SM라이프디자인그룹이 자회사로 속해있다.
SM C&C와 키이스트 모두 코스닥 상장사란 점은 관전포인트다. 비상장사와 달리 실시간으로 주가가 확인된다는 점이 변수로 지목된다. M&A가 진행되면서 보일 주가 변동성이 금번 딜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기준 SM C&C 시가총액은 1663억원, 키이스트 시가총액은 943억원 수준이다. 양사 모두 52주 최저가에 가까운 상황이다.
예비 인수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가 배포되기 시작한 만큼, 향후 딜 프로세스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매도인 측에서는 구체적인 예비입찰, 본입찰 일정 등을 안내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티저레터 배포 후 원매자들의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딜 형태와 향후 일정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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